내시경 수술로 갑상선암 흉터 걱정 없이 제거하자!
목에서 쉰 소리가 나고 혹이 만져져서 이상함을 느낀 30대 여성 나 모 씨는 초음파 검사에서 갑상선에 1.1cm 정도의 혹이 발견되어 전문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 갑상선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대형병원에 예약을 하고 수술날짜를 기다린 나씨는 불안한 마음에 가까이 있는 갑상선클리닉을 운영하는 외과를 찾게 되었다. 갑상선암의 경우 예후가 좋아, 수술 완치율이 높고 후유증 발병률이 낮기 때문에 서둘러 정확한 진단을 받아 수술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진단기술이 많이 발전함으로써 갑상선암이 1cm 이하의 크기로 조기 발견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조기발견으로 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일반적인 갑상선암 절개수술을 받으면 목 한가운데 가로 4~5cm 가량의 흉터가 남는다.

갑상선암은 특히 미용적으로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아시아 인종에서는 특징적으로 경부 수술을 하고 난 후 비후성 흉터(hypertrophic scar)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는 내시경을 이용한 갑상선암 수술이 환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은 목에 절개를 하는 기존 수술법 대신 목에 흉터가 없는 수술법을 고안하던 서울대학교병원 갑상선 외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행하고 있는 수술법이다.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은 암의 크기가 작고 주위 조직 침범이 없으며, 기도 주위의 림프절 전이 의심이 없는 경우에 좋은 수술이다. 양측 유방과 양측 겨드랑이에 4개의 포트를 삽입해 카메라와 3개의 내시경 수술 기구를 이용해 수술한다.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함으로 충분한 시야를 확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절개선이 양쪽 대칭이므로 갑상선 전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용이하게 수술 진행 가능하다. 이러한 수술법은 갑상선암과 양성종양환자들에게 미용적으로 월등한 결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방건강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내시경 갑상선암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절개창이 목에 남지 않고 크기가 작아 미용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작은 갑상선암일 경우 재발률이라든지 합병증 발생률이 기존 수술과 차이가 없다. 또한 목소리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서울내과외과 갑상선클리닉 윤관 과장은 “대형병원에선 갑상선암수술을 받기 위해 2~3개월씩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환자들에게 기다림은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서울내과외과 갑상선클리닉에서는 빠른 진단과 함께 바로 수술이 가능하도록 BABA 수술 시스템을 갖추었다” 면서, “대학병원 로봇수술과 동일한 원리이며 경험 많은 전문의가 직접 수술하고 있다. 대학병원 로봇수술보다 6배 이상 저렴해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