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고환율 반대’ 등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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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박용만(58) 대한상의 회장의 파격 행보가 화제다. 박 회장은 지난 11월 25일 한국공학한림원 주최 포럼에서 ‘수출을 위해 고환율이 필요하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에는 고환율이 유리하다는 논리로 정부를 압박해 온 기존 재계 입장과는 정반대다. 그는 “원화 가치가 높아져 수입이 늘면 그 혜택은 골고루 퍼지지만 원화 가치가 낮아져 수출이 증가하면 그 이득은 소수에 집중된다”면서 “요즘처럼 양극화가 심할 때는 환율을 융통성 있게 가져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논란 때도 다른 경제 단체와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한국이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인데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가장 싸기 때문에 국가 경제 전체를 고려하면 요금 인상에 반대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이 때문에 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경제계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일을 대한상의 대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관했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은 취임 초부터 기업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여론을 살펴 합리적인 의견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두산 회장 시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잘 활용하는 등 ‘소통의 달인’으로 불린 박 회장은 취임 후 대한상의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시급한 보고는 모바일로 대신하라며 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사비로 태블릿 PC를 선물하고 생일을 맞은 직원 수십 명을 모아 점심을 함께하기도 했다. 12월 23일에는 대한상의 가족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계와 정치권을 잇는 소통 메신저도 자처하고 있다. 취임 후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물론 미니 정당인 정의당까지 직접 찾아가 소통했다. 박 회장의 노력은 11월 15일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여야 원내대표와 경제 5단체장의 간담회로 첫 결실을 봤다.

박 회장은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5남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서 2년 남짓 근무했다. 미국 보스턴대에서 MBA를 마친 뒤 1982년 두산건설 사원으로 입사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경영 수업을 쌓았다. 두산그룹 기획실장으로 OB맥주 등 소비재 위주였던 두산그룹의 체질을 중공업 중심으로 180도 바꾼 주역이 바로 박 회장이다.


장승규 기자 sk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