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빙판길 안전운전 돕는 현대모비스 스노체인 등 인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11월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12월에는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리는 등 겨울 초반부터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운전자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대모비스가 제안하는 겨울철 안전 장비 용품을 한데 모아봤다.
[컴퍼니] 겨울철 안전지수 올려줄 신무기들
[컴퍼니] 겨울철 안전지수 올려줄 신무기들
[컴퍼니] 겨울철 안전지수 올려줄 신무기들
[컴퍼니] 겨울철 안전지수 올려줄 신무기들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 ‘뉴 그레이트-X’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를 보면 예전에 비해 휠 사이즈가 1~2인치 이상 커졌고 크롬 등의 마감 처리로 점점 고급화되는 추세다. 이렇게 커진 휠과 좁아진 펜더 공간은 바퀴 안쪽부터 채워 장착하는 일반 스노체인 사용을 더욱 힘들게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체인이 바로 허브 디스크 장착 타입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뉴 그레이트-X’ 프리미엄 스노체인은 차량의 휠에 허브 디스크를 미리 장착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진 패드를 끼워 사용한다. 여성 운전자도 30초 만에 장착할 수 있게 설계했고 강력하고 긴 수명의 소재로 제작됐다.

체인 소재는 내구성의 최고라고 인정받은 초경도 합금 스파이크를 채택했고 저소음 저진동의 쾌적한 승차감으로 눈길·빙판길에 월등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일반 체인 타입에 비해 고가이지만 마모제 등 소모품을 교체하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5만~40만 원 수준으로 국산 및 수입품 등 다양한 브랜드로 형성돼 있다.


직물 타입 ‘오토삭’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섬유 소재의 신개념 스노체인인 ‘오토삭’은 직물 표면적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미끄럼을 방지하는 제품으로, 장·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하기가 쉬워 현재 유럽이나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체인들이 고리 등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의 물리적인 힘을 필요로 하는데 비해 오토삭은 타이어에 옷을 입히듯이 간단하게 씌우면 장착된다.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세탁하기가 쉽고 타이어와 휠 등에 손상을 주지 않고 소음과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으며 도로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가격은 16만5000원이다.


모비스 사슬 체인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사슬 체인 타입은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주행 성능이 뛰어난 합리적인 제품으로 충격이나 요철, 도로 상황에 비교적 덜 손상되는 뛰어난 내구성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현대모비스가 공급하는 사슬형 스노체인은 3분 만에 끝내는 쉽고 간편한 장착과 안정적이고 튼튼한 X자형 구조 그리고 9mm 규격으로 기존 12mm에 비교해 뛰어난 승차감을 자랑한다. 사슬 체인의 총 무게는 약 4kg이며 판매가는 4만~6만 원으로 타이어 사이즈별로 다르다.


스프레이 체인
현대모비스 스프레이 체인은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 주행 시 타이어 접지면에 뿌려주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을 주는 스프레이 타입 체인이다. 사용하기가 비교적 간편한 만큼 적은 양의 눈, 짧은 거리 주행에만 사용되는 단점이 있지만 눈길에서 타이어가 공회전할 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제품으로 가격은 7000원이다.


성에 제거제, 성에 방지 커버
현대모비스 ‘성에 제거제’는 간단히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성에를 없앨 수 있는 제품이다. 성에가 가득 낀 유리에 와이퍼 블레이드를 세우고 유리에 살짝 뿌려주면 성에가 가볍게 제거된다. 성에가 두껍다면 제품의 주걱 캡을 이용해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닦아주면 된다. 차량 앞 유리 성에뿐만 아니라 차체 틈사이나 동결된 열쇠 구멍에도 뿌려주면 얼음을 녹여주고 다시 어는 것을 막아준다.


히터 클리너
자동차 공조 시스템 내부에는 외부에서 유입된 각종 먼지나 곤충 잔유물, 오일 찌꺼기, 니코틴, 박테리아, 곰팡이, 포자진균 등이 남아 있다. 이러한 유해 물질을 적절히 제거하지 않고 히터를 작동하면 자동차 내부에 그대로 유입되기 때문에 호흡기와 관련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판매하고 있는 ‘히터 클리너’는 거품 형태로 특수하게 배합된 화합물이 자동차 증발기 내부의 오염 물질을 분해해 청소하는 제품이다.


히터 필터
현대모비스의 히터필터 ‘캐비너’는 일반 필터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일반 필터로는 불가능한 유해 배기가스, 톨루엔 등 유기화합물, 외부 악취 차단은 물론 항균·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필터다. 이미 자동차 선진국인 일본 및 유럽에서는 배기가스 잡는 프리미엄 필터가 히터 필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구입하기가 쉽지 않았던 제품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2010년 4월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일반 소비자가 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발수 코팅 와이퍼
운전이 아직 서툰 초보 운전자나 장거리 운전자는 눈이 내리거나 비가 오는 날 운전하는 게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떨어지는 눈송이와 빗방울에 시야가 흐려지고 와이퍼로 끊임없이 걷어내도 앞 유리에 붙어 있는 물방울은 눈엣가시처럼 거슬릴 수밖에 없다. 최근 자동차 용품업계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발수 코팅 와이퍼’를 사용한다면 이러한 불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발수 코팅’은 앞 유리에 묻어 있는 물방울을 자연스럽게 밑으로 흐르게 만들어 주는 특수 코팅 처리의 일종이다. ‘발수 코팅 와이퍼’는 고무 자체에 발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와이퍼를 켤 때 미량의 발수 성분이 조금씩 분출돼 유리면에 부착됨으로써 주행 시 물방울을 튕겨나가게 해준다. 또한 형성된 막의 내구성이 우수해 일반 세차로는 발수 피막이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 요령
▶엔진 예열(Idleling) 겨울철에는 밤 사이에 엔진오일이 굳은 상태라 시동 후 바로 출발하면 엔진과 관련 부품들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평소보다 조금 더 예열해 엔진이 충분히 부드러워진 후 출발하는 게 좋다.

▶냉각수, 부동액과 물 혼합 비율 50 대 50 맞춰야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점검 시 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냉각수의 비율을 50 대 50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냉각수는 생수가 아닌 증류수 또는 수돗물을 사용해야 라디에이터와 냉각수 고무 호스 등의 부품의 부식과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배터리 점검으로 추운 날도 안심하고 시동 걸기 날씨가 추워지면 대기 온도가 낮아져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진다. 시동을 걸기 위해 엔진이 요구하는 힘은 커지는 반면 배터리의 힘은 화학적 특성상 평소 성능 이하로 떨어진다. 만약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먼저 배터리의 방전을 의심해야 한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학적 반응으로 자연 방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배터리의 완전 방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겨울철은 와이퍼·히터·오디오·실내등·헤드라이트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시동을 끄기 전 10분 정도 공회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윈도 워셔액은 사계절용이나 겨울용으로 교체 겨울용 워셔액은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는 기능 외에 결빙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이 되기 전에 사계절용이나 겨울용 워셔액은 미리 넣어 둬야 한다. 만약 일반 워셔액이나 물이 섞인 워셔액을 그대로 사용하면 워셔액 탱크가 얼어 파손되거나 펌프 모터가 고장 날 위험이 있다.

▶유리막 코팅 겨울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염화칼슘과 소금을 섞어 대량으로 도로 위에 살포해 제설 작업을 한다. 눈길과 얼음길에서 나오는 수분과 염화칼슘 그리고 소금은 차량의 페인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차량의 페인트 부식을 방지하고 광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더욱 자주 세차해야 하며 발수력과 코팅력이 뛰어난 유리막 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현주 기자 charis@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