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외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곰소뜸
한국관광공사의 발표로는 올해 1~9월까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6백 7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한류열풍과 한국 특유의 음식 문화에 관심이 많다.

시내 한복판을 걷다 보면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인 비빔밥, 떡볶이 등을 먹으며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알아본 맛집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맛집투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유행을 타지 않고 차별화된 한식 메뉴를 지향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점이 있다. 바로 한식 컴퍼니 ㈜원더테이블의 곰소뜸, 천하제면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한류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한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곰소뜸 두산타워점(직영점)은 절반 이상이 외국인 고객이다. 월 평균매출 1억에 가까운 곰소뜸 두산타워점은 불고기 비빔밥, 전주비빔밥, 빨간곰, 하얀곰 등의 차별화된 한식메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본사의 중앙주방에서 완·반 조리 후 가공된 음식을 원 팩 포장해 각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방금 조리한 듯하면서도 일률적인 맛을 내기 때문이다.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곰소뜸의 본사인 원더테이블은 지난달 필리핀, 베트남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며 한식 브랜드 수출을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2014년 상반기부터는 북미, 호주시장도 공략하며 세계적으로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한류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아 비교적 수월하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한식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곰소뜸은 올해 롯데백화점 센트럴시티점, 미아점, 대구상인점을 추가로 열며 그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독창적인 ㈜원더테이블만의 생면을 접목하여 탄생한 천하제면소 센트럴시티점은 일 최고매출 300만 원을 기록할 정도로 고객 호응도가 뜨겁다고 본사 관계자는 말한다.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원더테이블은 ‘직불국수’를 출시한 바 있다. ‘직불국수’는 잘 재운 돼지갈비양념을 직화로 구워내 자연 건조한 국수를 잘 삶아 쫄깃한 면에 돼지갈비를 싸먹는 메뉴로 롯데백화점 센트럴시티점에서는 일일 품절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맛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며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곰소뜸TOGO(테이크아웃 전문점)은 한 고객에게 “수술 후 몸조리 과정에서 곰소뜸을 먹으면서 몸이 회복되어 간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훈훈한 얘기를 전했다.

이처럼 배려를 파는 한식컴퍼니 원더테이블㈜의 곰소뜸TOGO 강남직영점은 탕·국을 테이크아웃 하며 1.5평 규모의 초소형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일 매출 약 50만원을 올리며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원, 평촌, 일산 등의 백화점에 추가 직영점 입점 준비중이며 가맹사업을 위한 로드매장도 곧 선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