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로 여성들이 선망하는 미의 기준은 꾸준히 변해왔다. 과거 1960~70년대에는 짙은 눈썹과 동양적인 눈매, 도톰한 입술, 그리고 알파벳 O자형과 같이 둥글고 복스러운 얼굴형이 그 당시 미인으로 칭송받았다.
V라인 사각턱수술, 개인의 이목구비 균형 고려해야
1980~90년대에는 세련된 도시형 이미지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동그란 눈매에, 아래턱과 얼굴의 가로 폭이 전체적으로 알파벳 U자형과 같이 좀 더 갸름해진 얼굴형이 미인으로 꼽혔다.

시간이 흐르면서 여성들의 미의 기준도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자연스럽게 쌍꺼풀이 진 눈과 입술, 볼록한 이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작고 갸름한 얼굴형인 일명 ‘V라인’을 가진 여성들이 현재의 미인상을 대표하고 있다.

얼굴형이 계란형에 가까운 V라인일 경우, 입체적이고 조화로운 얼굴라인을 가질 수 있으며 동안이 된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인은 광대뼈가 돌출되고 턱이 사각인 경우가 많아, 억세고 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를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V라인으로 교정하길 원하는 여성들이 성형외과를 많이 찾고 있다.

사각턱을 교정하는 시술 중에서도 특히 ‘ㅅ절골술’을 이용해 입술주변의 길고 넓은 턱선을 다듬어주는 ‘V라인 사각턱 축소술’에 대한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ㅅ절골술’은 각진 아래턱끝과 입술주변의 입꼬리 사각턱을 V라인으로 개선해주는 수술법이다. 귀밑 사각턱이 발달되어 있으면서, 앞턱이 넓고 두드러진 얼굴형이나 턱 끝의 길이가 긴 얼굴형까지도 한번에 교정이 가능한 수술방법이다.

‘ㅅ절골술’의 기본적인 개념이 기존에 흔히 시술되던 ‘T절골술’과 비슷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턱 뼈 아랫부분을 절골할 때 일직선이 아닌 ‘ㅅ’자 모양으로 절골한다는 점이다. 또, 중간에 있는 뼈를 잘라내고 좌우 측 턱끝 뼈를 모아 고정한 다음, 필요한 경우 귀 밑의 턱뼈까지 절제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턱선의 라인을 완성한다.

특히 ‘ㅅ절골술’은 아래턱의 신경 위치가 낮은 경우에도 치아와 신경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턱 끝을 모아줄 수 있으며, 좌·우측 턱끝 뼈를 중앙으로 모을 때 자연스럽게 수직길이가 짧아져 긴 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턱끝의 비대칭이 심한 경우에도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간단하면서 보다 정확한 교정이 가능하다는게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개인의 이목구비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불만족스러운 결과나 부작용 등의 문제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생각하여 수술 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운성형외과 김태규 원장은 “사람마다 각자 얼굴의 특성이 다르므로, 얼굴 전체의 균형과 개개인의 턱끝과 주변의 형태, 신경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김 원장은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3D-CT를 통한 정확한 분석과 꼼꼼한 수술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안면윤곽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