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 폐지, 청소년들의 10년지기 '친친' 이제 역사 속으로
장수프로그램이었던 MBC FM4U '친한친구'가 폐지된다.

MBC측은 28일 "라디오 추동계 개편을 맞아 '친한친구'가 폐지되고 오는 2일부터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가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폐지되는 '친한친구'는 지난 2003년부터 약 10년간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로이킴-정준영이 진행해왔으나 최근 로이킴이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정준영이 홀로 자리를 지켜왔다.

그 동안 은지원-타블로-조정린, 강인-태연, 노홍철-간미연, UV(유세윤, 뮤지)가 VJ자리를 거쳐갔다.

이번 개편에 대해 MBC 측은 "표준 FM은 주말 오전 시간대 정보성 강화를 위해 정보전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FM4U는 출퇴근 시간대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오후 시간대는 시간대별로 타깃 청취 층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 편성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 위주 방송에서 벗어나 30~40대 청취자를 주요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구' 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한친구 폐지 진짜 아쉽다. 고등학생때부터 즐겨들었는데", "친한친구 폐지 아쉬워요", "친한친구 폐지 안하면 안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