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줄기세포로 병을 고치고, 각종 동물복제가 가능해지는 등 고도의 과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현대인의 최대 고민은 의외로 소박하다. 각종 성인병 및 만성질환의 원인인 ‘지방’이 그 주인공이다.

사람들은 살을 빼기 위해 원푸드 다이어트나 단식, 운동, 다이어트 약물 복용 등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요요현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마른 비만인 경우 관리는 더더욱 힘들다.

이에 자신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해 지방흡입술을 고려한다. ‘지방흡입술’이란 외과적 수술을 통해 몸 속의 지방을 제거해내는 방법이다. 이는 체지방 세포의 숫자를 없애주는 근본적인 지방제거 방법으로써, 수술 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한다면 체지방 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현대인 최대고민 비만, ‘멀티스텝레이저지방흡입술’로 잡는다
과거에는 한번에 무리한 양의 지방을 제거하다 보니 과다출혈 및 신경과 혈관 손상에 의한 통증 등 부작용이 더 많았다. 피부가 울퉁불퉁해 지고 늘어지는 현상이 부작용의 대표적 예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멀티스텝레이저 지방흡입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 시술은 레이저와 체외 초음파로 셀룰라이트를 파괴하고 지방 전층을 균일하게 녹여준 후 본격적인 지방흡입에 들어간다.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기존의 1/3 수준으로 단축됐으며, 출혈이 적어 많은 양의 지방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붓기와 통증이 현저히 줄어 일주일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성형외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멀티스텝레이저 지방흡입술’은 전신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체지방을 제거하는 미니지방흡입에도 사용된다.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으로도 관리하기 힘든 팔과 어깨, 겨드랑이와 같은 국소적 지방축척부위나 탄탄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진 엉덩이, 허벅지 등의 지방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더성형외과 체형센터 김수철 원장은 “신체 각 부위는 지방층, 근육량, 피부의 두께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술법을 익히기 어렵다. 부작용 없이 환자가 만족할 결과를 얻으려면 풍부한 경험을 통해 지방흡입술을 완벽히 익히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접근이 가능한 성형외과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며, “시술 결정시 지방흡입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사후 고주파 관리로 피부의 탄력과 붓기를 잡아주는지 등 병원 내 전문적인 사후관리시스템까지 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