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지표의 하나로 활용되는 주가수익률(PER)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이다.
② 무상증자를 하면 PER가 낮아지게 된다.
③ 주가순자산배율(PBR)과 병행해 많이 사용된다.
④ 신기술 기업의 PER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PER보다 높은 경향이 있다.
⑤ PER가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높으면 주가가 고평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EPS의 몇 배인지를 나타낸 투자 판단 지표다. PER는 주가를 EPS로 나눈 까닭에 주가가 높거나 EPS가 적을수록 높다. 반대로 주가가 낮거나 EPS가 많을수록 PER는 높게 나타난다. PER는 주가를 순자산으로 나눈 PBR와 함께 투자 지표로 많이 사용된다. 신기술 벤처기업의 PER는 미래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는 까닭에 일반적으로 대기업보다 PER가 높은 경향이 있다. 자본금을 늘리면(증자를 실시하면) 발행 주식 총수가 늘어나고 주당순이익이 줄어들어 PER는 높아지게 된다.

정답 ②



다음 신문 기사의 괄호에 적당한 용어를 고른다면?

( )는(은) 증시에서 실제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고 많이 사용하는 데 때론 증시 급락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① 선물 매도
② 롱포지션
③ 공매도
④ 롱쇼트 전략
⑤ 쇼트포지션



공매도(空賣渡: short selling)는 말 그대로 ‘없는 걸 판다’는 뜻이다. 즉 물건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판다는 의미다. 증시에서 공매도는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시세 차익을 노리는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LG전자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이 종목을 현 시세인 6만8000원에 판다. 그런데 며칠 후 주가가 6만5000원으로 떨어졌다면 이 투자자는 6만5000원에 LG전자 주식을 사서 결제해 주면 주당 3000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예상과 반대로 LG전자 주가가 7만 원으로 오르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를 본다.

정답 ③



물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재화이지만 값이 싸고 다이아몬드는 필수품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값이 비싸다. 다음 중 이 같은 ‘다이아몬드와 물의 역설’을 설명하는 경제 원리는?

① 소비자들은 사실상 비합리적이다.
② 다이아몬드는 우등재이고 물은 열등재다.
③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는 매우 탄력적이다.
④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⑤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총효용이 아니라 한계효용이다.



효용(Utility)은 사람들이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만족이다. 한계효용은 한 재화나 서비스를 한 단위 더 소비함으로써 얻는 추가적 만족을 뜻한다. 한계(marginal)란 말은 경제학의 핵심 용어 중 하나로, ‘무엇을 하나 더 추가한다, 보탠다’는 뜻이다. 그런데 상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효용의 총량(총효용)이 아니라 한계효용이며 어떤 상품의 한계효용은 그 상품의 소비량에 반비례한다. 물은 부존량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하고 있다. 따라서 물의 한계효용은 낮다. 반면 다이아몬드의 부존량은 많지 않고 소비량은 아주 적다. 그러므로 다이아몬드의 한계효용은 아주 높다.

정답 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