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서비스 업종의 공통된 특징은 기존 시장에서의 차별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일종의 ‘버전 업(Version up)’된 성향을 띠고 있다. 서비스 업종은 생산과 동시에 수요가 이뤄지는 사업이다. 수요 자체가 다양해 차별성 있는 아이템 선정과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한다면 외식업 창업자가 전체 창업자의 50% 이상인 국내 창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타 업종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
![[창업 에세이] 다양한 서비스 업종 ‘ 러시’ 이뤄](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D.25500514.1.jpg)
2012년 서비스 업종의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한 새 얼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블루오션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불황기에 창업비 1000만 원 이내, 혼자서도 사업 운영이 가능한 장점까지 더해 관련 종사자는 물론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고 있던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핸디맨’은 일종의 ‘집사’ 개념으로, 집·사무실·사업장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을 해결해 주는 생활 밀착형 종합 생활 서비스 사업이다.
청소 대행업으로 대표되는 용역 서비스업의 틈새시장을 노린 핸디맨 전문점은 단순 청소 대행뿐만 아니라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봄맞이 집안 대청소, 이사 청소, 여름 에어컨, 방충망, 겨울 수도 동파 등 생활 전반의 잡다한 영역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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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맨 전문점은 실전이 중요한 기술형 서비스 업종으로, 확실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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