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1분기에 주춤했던 가계 빚이 2분기 들어 다시 증가했다. 금융회사 대출이 늘어나고 전 분기에 축소된 카드·할부 외상 판매 역시 감소 폭이 줄었다. 전체 가계 빚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한국은행이 8월 23일 내놓은 ‘2분기 중 가계 신용’을 보면 2분기 가계 신용은 922조 원이다. 1분기보다 10조9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8000억 원 감소했던 1분기 가계 신용 추세와 대조적이다.
국민은 개인대출 중단,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개인주택대출 및 개인대출 창구./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090417...
국민은 개인대출 중단,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개인주택대출 및 개인대출 창구./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090417...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상반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명목·실질임금도 오르는 추세에서 가계 소비가 살아나지 못한 것은 결국 가계 빚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수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 결국 저성장 기조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가계 부채 문제가 장기화하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정책
<YONHAP PHOTO-2103> Ren Limin, a worker at the Jinyuan Company's smelting workshop, pours  the rare earth metal Lanthanum into a mould near the town of Damao, in China's Inner Mongolia Autonomous Region October 31, 2010. The near monopoly China has in producing 97 percent of the world's supply of rare earths has been well-known among industrial users for years, but came under the international spotlight after reports Beijing halted shipments to Japan over a territorial dispute with Tokyo last month.      REUTERS/David Gray    (CHINA - Tags: ENERGY ENVIRONMENT POLITICS EMPLOYMENT BUSINESS IMAGES OF THE DAY)/2010-11-01 17:22:13/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Ren Limin, a worker at the Jinyuan Company's smelting workshop, pours the rare earth metal Lanthanum into a mould near the town of Damao, in China's Inner Mongolia Autonomous Region October 31, 2010. The near monopoly China has in producing 97 percent of the world's supply of rare earths has been well-known among industrial users for years, but came under the international spotlight after reports Beijing halted shipments to Japan over a territorial dispute with Tokyo last month. REUTERS/David Gray (CHINA - Tags: ENERGY ENVIRONMENT POLITICS EMPLOYMENT BUSINESS IMAGES OF THE DAY)/2010-11-01 17:22:13/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중국산 희토류 수입 3개월째 급증

하이브리드·전기차와 액정표시장치(LCD), 고효율 전구 등 첨단 기기에 사용되는 희토류의 중국산 수입 물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이 8월 23일 발표한 ‘7월 희토류 등 희소금속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산 희토류의 수입 물량은 154톤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4% 늘었다. 티타늄(235%)·인듐(53%)·몰리브덴(28%) 등은 수입 단가 상승률이 높았다. 관세청은 “희토류의 국내 유통가격 급상승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화 거래 2분기 연속 증가

외국인의 주식·채권과 외화 스와프 거래가 늘어난 덕분에 올 들어 외화 거래액이 2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8월 23일 내놓은 ‘2012년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화 거래 동향’을 보면 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472억2000만 달러로 전 분기(459억6000만 달러)보다 2.9%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에는 외국인의 주식·채권 거래가, 2분기에는 외화 스와프 거래가 늘어나 외화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화 스와프 거래는 205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산업·기업
<YONHAP PHOTO-0471> 삼성전자, 'IFA 2011'에서 옥외광고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오는 2일 제 51회 'IFA 2011'이 개막되는 베를린 메세(Messe) 삼성전자 전시장 바로 앞에 설치된 삼성전자 광고물이 IFA 개막을 알리고 있다. 2011.9.1 << 삼성전자 >>/2011-09-01 10:25:57/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삼성전자, 'IFA 2011'에서 옥외광고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오는 2일 제 51회 'IFA 2011'이 개막되는 베를린 메세(Messe) 삼성전자 전시장 바로 앞에 설치된 삼성전자 광고물이 IFA 개막을 알리고 있다. 2011.9.1 << 삼성전자 >>/2011-09-01 10:25:57/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삼성 브랜드 가치 코카콜라 제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 500개 기업 가운데 6위에 올라 코카콜라·제너럴일렉트릭(GE)·도요타 등을 제쳤다.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8월 23일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삼성의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 10’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81억9700만 달러로, 지난해 가치 평가액보다 56% 늘어났다.



‘처음처럼’ 악성 루머 유포자 징역형

‘처음처럼’ 소주에 대해 악성 루머를 퍼뜨리던 60대 남성이 손해배상금 지급 결정에도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다가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권기만 판사는 롯데주류 소주 ‘처음처럼’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된 김모(65) 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이 선고된 이후에도 계속 허위 사실을 게시해 롯데 측이 명예나 신용에 상처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재산 손해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금융·증권
가계 빚 역대 최대치…한국 경제 ‘빨간불’
정부, 제약업 M&A 전문 펀드 조성 추진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 육성을 위해 인수·합병(M&A) 전문 펀드 조성에 나선다. 또 기업의 신약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업체가 난립한 여건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외 M&A와 기술제휴를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국민연금과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업공개 실적 대폭 증가

지난 7월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들이 증권 공모를 통해 직접 조달한 자금은 총 11조9079억 원으로 전월에 비해 9.5%(1조305억 원) 늘었다. 이 중 주식 발행은 2149억 원으로 전월(1696억 원) 대비 26.7% 증가했다. 특히 IPO 실적이 7건에 1101억 원으로 전월보다 146.3% 늘었다. 한편 회사채 발행은 11조6930억원으로 전월보다 9.2%(985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리=이후연 기자 leewho@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