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남성이 상해보험에 가입하려면 국회의원보다 2.5배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6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생명·손해 보험사들이 직업별 위험도를 기준으로 ‘직업별 위험 등급 분류표’를 작성해 보험료를 최대 2.5배나 차이를 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들은 직업별 위험도를 바탕으로 가장 낮은 ‘A’부터 가장 높은 ‘E’까지 5등급으로 나눠 보험료를 산출하고 있다.
[뉴스 다이제스트] 직업별 보험료 최대 2.5배 차이 外
보험료가 싼 A등급에는 고액 연봉자나 선망하는 직업이 많았고 보험료가 높은 E등급에는 스턴트맨·무직자 등 고위험군이 속했다. 보험사들은 사고 위험이 높은 E등급에 보험료를 많이 받는 게 당연하다는 주장이지만 E등급 직종에는 대부분 서민이 종사하고 있어 보험료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또 19~60세 남성 무직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것도 남녀 차별이라는 지적이다.



경제·정책
[뉴스 다이제스트] 직업별 보험료 최대 2.5배 차이 外
내 집 두고 남의 집 살이, 5년 새 70% 증가

자기 집이 있어도 다른 지역에 전세나 사글세로 사는 가구가 5년 새 70%가 늘었다. 최막중 서울대 교수는 한국개발연구원의 ‘2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에서 “소유와 거주가 불일치하는 가구는 2005년 67만 가구에서 2010년 114만 가구로 7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이 비율이 10집 중 1집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원하는 지역에서 살고 싶은 욕구와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 이익을 얻으려는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성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 국제수지 역대 최대 흑자

2012년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6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58억4000만 달러 흑자다. 지난 1월 9억7000만 달러 적자였던 경상수지는 2월(5억6000만 달러), 3월(29억7000만 달러), 4월(17억3000만 달러), 5월(35억7000만 달러)에 이어 5개월째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3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81억 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산업·기업
[뉴스 다이제스트] 직업별 보험료 최대 2.5배 차이 外
하이트진로, 맥주 출고가 5.93% 인상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를 5.93% 올린다. 하이트진로는 제조원가 등 인상 요인을 반영해 병맥주·캔맥주·페트맥주 등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 500ml 제품의 출고가는 1019원에서 1079원으로 60원 오르게 된다. 지난 3년간 맥주의 주요 원료인 맥아와 보리의 평균 가격이 올라 제조원가가 인상됐고 포장 재료와 운송비 등도 상승해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LG CNS, 스마트 그린 솔루션 내놔

LG CNS가 건물의 에너지 사용, 교통관제,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컴퓨터 한 대로도 건물이나 시설의 다양한 시스템을 자동화해 유지할 수 있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휴지통에 플라스틱 병을 버리면 자동으로 수거 시스템이 작동해 공장에서 고체 연료로 바뀌는 식이다. LG CNS는 중국·중동·동남아시아·미주지역에 이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금융·증권
[뉴스 다이제스트] 직업별 보험료 최대 2.5배 차이 外
보금자리론 금리 0.1~0.2% P 인하

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0.1~0.2% 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라 대출 기간(10~30년)에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은 금리가 최저 연 4.6%에서 4.5%로 낮아진다. ‘우대형I’ 상품 금리는 최저 연 3.6%에서 3.5%로, ‘우대형 II’는 최저 연 4.2%에서 4.0%로 각각 내려간다. 우대형 I은 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고, 우대형 II는 연소득 25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나만의 퇴직연금계좌 개시…상품 ‘봇물’

7월 26일부터 회사 대신 직장인이 직접 퇴직금 계좌를 관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일제히 관련 상품을 내놓고 고객 확보 경쟁에 들어갔다. 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KDB대우증권·현대증권·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잇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을 출시했다. IRP는 기존 개인퇴직계좌(IRA)와 달라 퇴직금 외에 본인 희망에 따라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정리=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