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고깃집, 옷차림으로 손님차별? 누리꾼 분노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고깃집이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부모님 고기 사 드리러 갔다가 강남 모 고깃집에서 기분 상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7일 점심 때 있었던 일이라며 "독립을 해서 부모님이 지방에서 집을 구경하러 올라오셨다. 차도 없이 더운데 올라오셔서 고기 사 드리려고 신사동 한 차돌박이 전문 고깃집에 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글쓴이는 부모님이 급하게 서울로 올라온 탓에 옷차림이 초라했고, 식당에 들어서자 사장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며 고기 양과 일부 반찬도 더 적게 주는 등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급 고깃집에는 꾸며서 와야 하나? 부모님 마음에 상처 나셨을까봐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그 식당이 어디입니까?", "내가 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나라면 강력하게 항의했을 듯", "부모님 걱정이 많이 되시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