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 국순당


막걸리 부문에선 국순당이 1위를 차지했다. 국순당은 56.2%로 절반 이상의 결과를 얻어 2위 서울탁주(11.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막걸리는 전체 주류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 점유율이 10% 아래에서 12%대로 올라선 이후 매년 출고량이 늘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고 세계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막걸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면서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최고의 안전 식품 기업으로 꼽힌 국순당은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안전성’에 각별히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순당의 ‘미션 헌장’ 중 첫 번째 항목은 ‘우리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이다.

이에 따라 모든 생산 시스템은 가장 깨끗한 물을 찾아 강원도 횡성에 마련했고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부합하게 건립했다. 술맛을 좌우하는 ‘물’은 주천강 주변의 지하 340m 암반수를 사용하고 술에 들어가는 한약재 등 모든 농산물은 중금속 검사와 잔류 농약 검사를 거친다.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에도 안전 의지는 돋보인다. 업계 최초로 유통 차량을 모두 냉장으로 교체하는 등 ‘콜드 체인 시스템’으로 냉장 유통을 하고 있다.
[1000명이 뽑은 최고 안전 식품 기업] ‘발효 제어 기술’ 로 생막걸리 맛 살린다
해외 수출 제품에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30% 이상 물류비가 늘어나는 냉장 컨테이너를 채택했다. 또 생막걸리 안에 살아 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공법으로 샴페인 발효법을 생막걸리 발효에 접목한 ‘발효 제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순당은 섭씨 영상 10도 이하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을 30일로 늘려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생막걸리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국순당 막걸리 ‘우국생’은 품질인증제 1호 제품이기도 하다. 이 인증제는 정부에서 지정한 인증 심사 기관의 서류 심사, 제조장 현장 심사, 제품 성분 분석, 관능 평가 등 심의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하는 것이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모든 원료를 100% 국산으로 만든 ‘황금색 품질 인증 마트’를 획득했다.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막걸리 업계 최초로 2010 샌프란시스코 국제와인대회에서 ‘국순당 생막걸리’로 동메달을 수상했고 2011년 ‘뉴욕 국제 주류 대회’에서 은상, 2012년 ‘댈러스 모닝뉴스&텍사스 소믈리에 와인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순당은 ‘우리 술 복원 사업’을 통해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하는 노력을 더하고 있다.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08부터 사업을 진행했고 우리 전통주 19가지를 복원했다. 최근에는 1960년대 즐기던 정통 쌀막걸리 본래의 맛을 재현한 ‘국순당 옛날 막걸리’를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당시 제조 방식을 현재에 맞게 위생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100% 국내산 쌀과 전통 누룩인 밀누룩을 사용하고 인공감미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전통주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해 무엇보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 식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1000명이 뽑은 최고 안전 식품 기업] ‘발효 제어 기술’ 로 생막걸리 맛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