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한·EU FTA 효과 직접투자 크게 늘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 간 직접투자가 크게 늘었다. 관세 철폐에 따른 교역량 증가로 제조업 진출도 급증했다. 지난 5월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1분기(2011년 7월~2012년 3월) 중 EU의 국내 직접투자는 35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의 한국 투자가 106억5600만 달러로 0.8%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지경부, 한시적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 시행
여름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에너지 다소비 건물은 실내 온도를 섭씨 영상 26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냉방기를 켠 채 출입문을 열고 영업하는 것도 금지된다. 지식경제부는 6월 11일부터 9월 21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의료 시설과 공동주택 등을 뺀 전국 476개 대형 건물은 실내 온도를 26도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6월 한 달간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위반 업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산업·기업
삼성 ‘갤럭시S’ 판매량 5000만 대 돌파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판매량 5000만 대를 돌파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도 출시 7개월 만에 70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갤럭시 돌풍에 가세했다. 삼성전자는 6월 1일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판매량이 각각 2400만 대, 2800만 대를 넘어서며 누적 판매량 50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롯데백화점 협력 업체에 620억 지원
롯데백화점이 중소 협력 업체에 자금을 저리로 빌려주는 펀드 규모를 500억 원에서 62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중소 협력 업체들의 판로 확대와 신진 디자이너 발굴·육성을 위해 편집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은 지난 5월 30일 열린 ‘중소 협력사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동반 성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009년 조성된 이 펀드는 롯데백화점이 기업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간 매출 1000억 원 미만인 중소 협력 업체들에 연 2.5% 이하의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금융·증권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늘린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61조 원 정도인 국내 주식 투자액을 2017년 말까지 124조 원 규모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13~2017년 중 목표 수익률을 연 6.6%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자산 배분)를 바꾸기로 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낮은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고위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주식과 대체 투자 비중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카드사 1분기 순익 감소
신용카드 업계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소폭 줄었다. 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에 따라 영업 환경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5월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SK 등 6개 전업계 카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93억 원이었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에버랜드 주식 매각 대금 4373억 원을 제외하면 452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71억 원보다 7% 이상 감소했다.
정리=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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