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이혼 사연공개…"욕은 내가 다 먹어…쓰러지기까지"
가수 패티김이 전 남편과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패티김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전 남편 길옥윤과 결부터 이혼까지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 날 방송에서 패티김은 "우리는 정말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이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혼 기자회견을 했다. 시시하게 헤어지면 기자들이 쓰고 싶은 대로 기사를 쓸까봐"라고 밝혔다.

패티김은 당시의 참담한 심정도 밝혔다. 그는 "70년대는 일단 이혼을 하면 당시에는 여자의 잘못이었다. 억울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혼 후 두 번이나 큰 무대에서 기절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오는 동시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말 힘들었겠다", "부부 사정은 부부만 아는 건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패티김은 "내가 먼저 길옥윤에게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