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다이제스트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들은 오히려 투자 규모를 줄일 계획이어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책금융공사가 대기업 708개를 비롯해 전국 32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투자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135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4월 26일 발표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2010년의 33.5%, 지난해 8.4%보다 훨씬 낮다. 기업 규모별 투자 계획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온도차가 확연했다. 올해 대기업 설비 투자 계획은 94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31조5000억 원)과 중소기업(9조2000억 원)은 각각 4.6%, 11.5% 감소했다. 대기업 위주로만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제·정책

1분기 GDP 0.9%↑… 경기 바닥쳤나

한국은행이 4월 26일 발표한 ‘201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0.9% 늘어났다. 건설 투자는 감소했지만 민간 및 정부 소비가 늘고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 소비는 컴퓨터 등 내구재와 의약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설비 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일반 기계류의 호조에 힘입어 10.8% 늘었다.
[중국시리즈]
중국 선쩐(심천)의 옌티엔 (Yantian)항.
김정욱기자 haby@2007.12.17
[중국시리즈] 중국 선쩐(심천)의 옌티엔 (Yantian)항. 김정욱기자 haby@2007.12.17
일하는 복지`로 내년 균형재정 달성

정부가 내년도 나라 살림을 ‘적자 제로(0)’ 상태로 꾸려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 운용 계획안 작성 지침’을 확정, 의결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013년 국가재정은 재정수지를 관리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균형재정에 이를 전망이다. 예산 편성 지침 작성은 정부가 매년 정례적으로 하는 예산 편성 과정 중 하나다. 각 부처는 이를 참고해 내년도 예산안을 짠다.



산업·기업

쌍용차, 마힌드라 통해 남아공에 ‘코란도’ 수출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판매에 본격 나선다. 쌍용차는 지난 4월 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량 출시 행사를 열고 4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4월 26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 남아공 지사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딜러를 30개로 확충, 올해 1000대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1만 대 규모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올 설비 투자 135조 … 전년 대비 2.5% 증가 그쳐 外
삼성·코닝 ‘40년 동행’… 이번엔 OLED

삼성과 미국 코닝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유리기판을 생산할 합작사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4월 27일 설립했다. 자본금은 2300억 원으로 양측이 50 대 50 비율로 출자하기로 했다. 지난 40년간 합작 관계를 이어온 삼성과 코닝이 만든 네 번째 법인이다. 두 회사 모두 합작을 바탕으로 도약했다. 삼성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회사가 됐고 코닝도 지난해 매출 79억 달러, 순이익 28억 달러를 거둔 거대 기업이 됐다



금융·증권

‘치아보험 허점투성이’… 금감원 주의보 발령

금감원은 4월 25일 보험 가입 전에 약관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치아보험에 가입해야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치아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시중에 나와 있는 치아보험은 보장 개시일 이전에 진단·발치한 치아를 보장 개시일 이후에 치료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또 과거 5년간 치아우식증(충치)이나 치주질환 치료 경험이 있으면 해당 질병에는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사랑니 치료·치열 교정 준비, 미용상 치료는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업 올 설비 투자 135조 … 전년 대비 2.5% 증가 그쳐 外
3월 은행 가계 대출 금리 소폭 하락

3월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4월 26일 발표한 ‘2012년 3월 중 금융회사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대출금리는 연 5.62%로 전월보다 5bp(bp=0.01%)떨어졌다.금리별로 보면 5.0~7.0% 미만 가계 대출 비중이 4.8% 포인트 줄어들었다.

정리=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