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최고 디자이너를 묻는 질문에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수장인 피터 슈라이어(사진) 부사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SK엔카에 따르면 최근 엔카 홈페이지 방문객 865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디자이너를 꼽는 설문 조사에서 피터 슈라이어가 74.8%, 크리스토퍼 채프먼(현대차 수석 디자이너)이 25.2%를 차지했다. SK엔카는 피터 슈라이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은 이유는 설문 응답자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K5, K7 등 K시리즈로 기아차 디자인 혁명에 일조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 다이제스트] 국산차 최고 디자이너 설문…기아차 슈라이어 ‘으뜸’ 外
슈라이어와 경쟁한 크리스토퍼 채프먼은 지난해 말 현대차가 BMW에서 영입한 디자이너다. BMW에선 X시리즈 등 SUV를 주로 작업했고 후륜구동차의 디자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경제·정책

해외 IB, 한국 경제 성장률 낮춰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낮췄다. 국제금융센터가 3월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10개 주요 국외 IB의 2월 말 기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3.3%다. 9개 대형 IB가 1월 말 기준으로 발표한 평균 전망치 3.4%에서 다시 0.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IB들의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다. 작년 7월만 해도 4.4%였으나 9월에는 3.9%로 떨어지는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인 병원비 연 15조 원…건보 재정 위협
<YONHAP PHOTO-1662> 어르신 독감  예방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7일 서울시 광진구청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만65세 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1-3급 장애인 ,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등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11.10.7

leesh@yna.co.kr/2011-10-07 13:59:04/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어르신 독감 예방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7일 서울시 광진구청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무료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만65세 노인과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1-3급 장애인 ,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등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11.10.7 leesh@yna.co.kr/2011-10-07 13:59:04/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월 18일 발표한 ‘2011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지난해 15조37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전체의 33.3%인 15조3768억 원이었다. 전체 의료비의 3분의 1을 노인이 차지한 셈이다. 노인 진료비는 전체 의료비 증가율 5.1%에 비해 3.7% 포인트나 증가율이 높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가입자는 1명당 94만 원을 지출해 총진료비가 46조2379억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6% 늘어난 것이다.



산업·기업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기업 참여 못한다
장마비가 내리는 14일 초복 서울시청 구내식당에 시청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714..
장마비가 내리는 14일 초복 서울시청 구내식당에 시청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714..
삼성에버랜드·CJ프레시웨이 등 대기업 계열 급식 업체들은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등 대기업 계열 면세점은 오는 7월 이후 신규 설치하는 ‘외국인 전용 시내 면세점’에 진출할 수 없다. 정부는 3월 21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영세 중소상인 지원 대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286개 공공기관 가운데 외부 업체에 구내식당 운영을 위탁한 곳은 181곳이다.



10대 그룹 상장사 작년 실속 못 챙겼다

작년 10대 그룹의 상장사들은 매출이 늘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이 3월 21일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소속 81개 상장사(12월 결산 법인)의 작년 영업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은 667조 원으로 전년보다 12.7%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4조1000억 원으로 전년의 50조9000억 원보다 13.3% 줄었고 순이익도 44조1000억 원에서 35조8000억 원으로 18.9%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 8.6%보다 2% 포인트 떨어졌다.





금융·증권

전북은행,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 추진

전북은행이 연내를 목표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JB금융지주(가칭)’가 출범하면 국내 대다수 시중·지방은행이 금융지주 체제로 바뀌게 된다. 금융계 관계자는 3월 21일 “전북은행이 연내 금융지주 설립을 목표로 정부쪽에 관련 법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수익원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융지주 전환과 인수·합병(M&A)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북은행 측은 “금융지주 전환은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 ‘윈도드레싱’ 감시 강화한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최근 급등하면서 증시 불안을 야기했다. AP연합뉴스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최근 급등하면서 증시 불안을 야기했다. AP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기관투자가의 윈도드레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월 22일 기관투자가가 상장 법인의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중인 종목의 종가 관리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윈도드레싱’ 혐의 사례를 최근 찾아냈다고 밝혔다. 주가를 억지로 끌어올려 정상적인 가격 형성을 왜곡하는 윈도드레싱은 선의의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히고 수익률 조작으로 운용 성과를 부풀려 펀드매니저에게 부당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정리=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