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허문찬기자  sweat@  20101208
8일 오전 서초동 삼성사옥으로 /허문찬기자 sweat@ 20101208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세계 최대의 전자부품연구소를 만든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자 설비 연구 시설을 한데 모아 부품 분야 연구·개발(R&D)의 시너지를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인 시스템 비메모리 반도체(LSI)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화성 반월동에 있는 반도체 사업장에 연구원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8층짜리 2개동 규모의 종합부품연구소를 지을 계획이다.

대지 면적 5만909㎡(1만5400평), 총면적 33만2943㎡(10만700평)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연구소다.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화성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아 연구소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12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삼성전자 부품(DS) 부문의 기존 R&D 인력과 추가로 뽑을 연구원 등 모두 1만 명 정도가 근무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전자부품연구소를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술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의 메카로 키울 방침이다.

경제·정책
월소득 524만 원 이하 3~4세 보육료 지원
[뉴스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자부품硏 만든다 外
보건복지부는 3월부터 적용되는 3~4세 아동 보육료 지원 대상의 소득 인정액 기준을 ▷3인 이내 가구 454만 원 ▷4인 가구 524만 원 ▷5인 가구 586만 원 ▷6인 가구 642만 원으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소득 인정액은 월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값이다.

맞벌이 가구는 소득 인정액을 계산할 때 실제 부부 합산 소득의 25%만큼 깎아준다. 0~2세와 5세 아동은 올해부터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 보육료가 지원된다.



가계 부채 900조 넘어…가구당 4560만 원

가계 부채가 사상 처음 900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2금융권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부채 상환 능력 취약 대출의 20%가량이 올해 만기가 도래해 가계 부채 부실이 우려된다. 한국은행의 ‘2011년 4분기 가계 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부채는 66조 원 증가해 연말 기준으로 912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가구당(전체 가구 2001만9850가구) 4560만 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산업·기업
대한항공, 6월부터 케냐 주3회 직항

대한항공은 오는 6월 21일부터 아프리카 동부 관문이자 관광 중심지인 케냐 나이로비에 주3회 직항편을 띄운다. 나이로비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동북아시아에서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직항편 취항으로 나이로비까지 여행 시간이 약 13시간 1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그동안 나이로비를 가려면 중동을 경유해야 해 보통 18~25시간이 걸렸다.



포스코, 리튬 생산 한 달로 단축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염수(바닷물)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튬 생산에 걸리는 시간도 종전 12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염수에 고농도로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지난해 7월 준공한 파일럿 플랜트에서 하루 1000리터의 염수로 리튬 5kg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월 23일 발표했다. RIST는 리튬 회수율도 기존의 자연 증발 방식보다 최대 30% 포인트 더 높은 80%로 끌어올렸고 리튬 추출에 걸리는 시간도 12개월에서 1개월 이내 최소 8시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하나銀, 법인세 1조7천억원 안낸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하나금융지주는 5일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서울은행 합병과정에 정부로부터 얻어낸 세금감면이 적절하다는 내용의 과세적부심사 결과를 통지받았다고 공시한 했다. 사진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le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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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법인세 1조7천억원 안낸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하나금융지주는 5일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국세청으로부터 서울은행 합병과정에 정부로부터 얻어낸 세금감면이 적절하다는 내용의 과세적부심사 결과를 통지받았다고 공시한 했다. 사진은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leesh@yna.co.kr (끝)
금융·증권
하나금융, 인천 청라에 금융타운 만든다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약 33만㎡(10만 평) 규모의 금융타운을 만든다. 하나금융은 지주 본사를 비롯해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전 계열사의 정보기술(IT)센터와 연수원, 콜센터, 연구소,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옮길 계획이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의 금융 복합 도시 ‘산탄데르시티’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2월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인천 청라경제구역 ‘하나금융드림타운(가칭)’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드 수수료율, 자영업자들과 협의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두형 여신금융협회장과 업계 1위인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이 최근 오호석 유권자시민행동 상임대표 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자영업 단체장과 만나 가맹점 수수료율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하나SK카드·비씨카드 등 다른 카드사 사장들도 이 방안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사진은 특정 사실과 관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