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슈퍼폭행녀?…누리꾼들 '한 쪽 말만 들어선 안되지만…'
슈퍼마켓에 들어와 여고생을 폭행한 후 종적을 감춘 한 여성이 논란이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와 여고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후 도주한 중년 여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고생은 사건 발생 직후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으며, 사건은 은평서로 넘겨져 경찰이 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폭행 아줌마 찾아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폭행 현장을 담은 CCTV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자신이 폭행당한 여고생의 어머니라고 밝혔다. 게시자의 주장에 따르면 여고생은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차량과 부딪칠 뻔했다고 한다.

다행히 충돌은 없었으나 여성 운전자 쪽에서 창문을 내리고 여고생을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이에 놀란 여고생은 대꾸하지 않고 인근 슈퍼로 향했는데, 이 여성운전자가 슈퍼로 쫓아와 여고생을 가방과 손으로 무자비하게 폭행한 것이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된장국물녀 처럼 한 쪽 말만 들어서 알 수 없는 것이다", "'무슨 녀'라고 이름 붙여가며 마녀사냥을 해선 안된다", "세상이 흉흉하다", "이건 빼도박도 못한 일방적인 폭력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