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운 햇살로 휴대전화 충전한다

세계의 많은 기업과 정부가 태양광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양광 이용은 최근 거창하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 간단한 장비를 통해서도 활성화되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XD모도는 햇살이 드는 창문에 붙여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기기를 최근 내놨다. 1.7cm 두께의 집광판을 창문에 붙여두면 생성된 전기가 케이블을 통해 휴대 기기로 옮겨진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따가운 햇살로 휴대전화 충전한다 外
PV 집광판은 유리에 잘 붙을 수 있도록 실리콘 패드로 둘러싸여 있고 USB 포트를 통해 휴대 기기로 연결할 수 있다. 충전 규모는 직사광선을 13시간 동안 받으면 1300mAh 리튬이온배터리를 가득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9.95유로(7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 정보 www.xdmodo.com




스크린 피트니스 트레이너

피트니스클럽에서 운동할 때 개인 트레이너가 지도와 여러 조언을 해 주지만 가끔은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 피트니스클럽의 벽이 트레이너 역할을 일부분 대신하고 있다. 미국의 피트니스 체인점 발리토털피트니스는 최신 동작 센서 기능을 통해 운동 지도 및 영양 정보를 쌍방향으로 제공하는 벽을 피트니스 클럽 한쪽에 설치했다. 이 벽엔 실제로 동작 센서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장착된 270cm 높이의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 모니터는 동작 인식을 통해 팔운동을 할 수 있는 게임과 부위별 운동 방법, 영양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의 몸매를 스캔한 후 개선할 점을 알려주고 운동을 계속하면 살이 빠진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발리가 힐리오스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소프트키네틱사와 7개월에 걸쳐 공동 개발했다. 발리는 2011년 말까지 20개 클럽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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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www.ballyfitness.com



식용유로 만든 천연 농약

이스라엘의 한 농업 과학자가 최근 식용유로 만든 농약을 개발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운영하는 볼카니 연구소(Volcani Institute)의 사무엘 간 모어 박사는 카놀라유·유채씨유·콩기름·목화씨기름을 섞어 해충을 박멸할 수 있는 농약을 내놓았다. 물론 이 농약은 농작물과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해충뿐만 아니라 진딧물까지 박멸할 수 있어 효능이 뛰어나다. 모어 박사는 이 식물들의 씨 안에 들어 있는 복잡한 진화 정보 중 병충해를 피하는 성질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미 피마자기름 등 천연 기름은 곤충과 곰팡이를 없애는 독소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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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천연 농약의 기름 혼합 비율을 바꾸면 어떤 종류의 해충과 진딧물이라도 그에 맞는 농약을 만들 수 있다. 모어 박사는 어떤 성분을 통해 독소는 제거하면서도 박멸 효과를 유지한 천연 기름 농약을 만들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농약은 스프레이 형식으로 상용화돼 현재 이스라엘의 라즈 스페어스와 디가니아 스프레이어스 두 회사를 통해 세계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여러 검사를 통해 효과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수확하기 몇 분 전에 이 농약을 쳐도 100%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정보 www.agri.gov.il





자료 : www.trendbird.biz, www.springwise.com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