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임산부(33)는 "불친절한 종업원으로 인해 식당 안에서 불쾌감을 느꼈고 밖으로 나오다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때 종업원이 밀치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졌다"고 말했다. 또 종업원은 자신이 임산부임을 밝혔으나 발로 배를 걷어차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종업원(45)은 "나이 어린 손님이 식당을 나가면서까지 욕을 하는 것에 화가 나 밀쳐 넘어트린 것은 인정한다"며 "서로 머리채를 잡는 몸싸움으로 번졌으나 배로 걷어차인 것은 나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여종업원이 손님의 발자국이 찍힌 앞치마를 증거로 제출하는 등 양측 주장이 엇갈려 임산부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대로 사실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다툼이 있었던 서북구 불당동 소재 채선당은 지난 18일 이후 영업을 중단했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