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검찰출두…그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송별회가 12월 26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렸다.

나꼼수 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트위터에 "12시에서 1시까지 엉엉 웃으면서, 굿바이 정봉주 조촐한 송별회 합니다. 서울중앙지검과 법원 사이, 드레스코드는 레드, 꽃 한송이, 그리고 붉어진 마음, 못 오시는 분들은 알아서 위대한 검찰 분들께 화환 보내셔도 좋을듯"이라고 밝혔다.

이 트위터를 본 정 전 의원 지지자들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장미꽃을 쥔 채 서울중앙지검 앞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6일 새벽 4시 자신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곧!!' 이란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정 전 의원은 '저는 이제 곧 감옥에 갑니다. 민주주의 제단에 재물로 바치지겠습니다.' 라며 비통한 심정을 나타냈다.

이어 '이기기 위해서 민주 진보 진영을 지켜주십시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꼭 국민 참여 경선의 선거인단으로 더 많이 등록해 주세요..' 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대법원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돼 실형을 살게 됐다. 대법원 유죄 판결로 향후 10년간 피선거권까지 박탈돼 공직 출마를 할 수 없게 된다.


(사진 출처 : 정봉주와 미래권력들(http://cafe.daum.net/yogicflying) 메인화면)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