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오비스 로고 (제공 : 엑스오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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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융합콘텐츠 전문기업 ㈜엑스오비스가 7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KDB 산업은행을 비롯해 미시간벤처캐피탈 및 ES인베스터가 참여했다.

엑스오비스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지난 20년간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업력을 쌓으며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어 왔다. 체험형 실감콘텐츠 전시관인 ‘뮤지엄엑스 속초’와 자회사를 통한 ‘아이아이 연남’을 연이어 오픈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사업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AI기반 디지털휴먼’ 및 ‘안내기능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로봇(Infotainment Robot)’을 개발해 납품을 확정하는 등 신기술융합콘텐츠 솔루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엑스오비스는 24년 IDEA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금번 투자유치와 함께 진행된 투자용 기술평가(TCB)에서는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AR, VR, XR을 망라하는 실감콘텐츠 제작부터 AI기반 디지털휴먼, 미디어 로봇에 이르기까지 신기술융합콘텐츠 부문 전반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았다.

이번 시리즈B 참여 투자기관 관계자는 “3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는 기존 실감콘텐츠 사업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탁월한 기획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하며 “특히, 10개국 언어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로봇은 물론 현재 추진중인 사업 거의 대부분이 향후 손쉽게 해외 진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엑스오비스는 금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및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여 향후 3년간 매년 50% 이상의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IPO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용민 엑스오비스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인 이슈들로 인해 투자 혹한기라 불리는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사의 역량과 향후 비전에 대해 공감을 하고 투자에 참여해주신 기관들에 감사드린다”면서 “AI 등 신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및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