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여의주(21) 씨가 경기도 양주시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 이틀 만에 쓰러져 17일 숨졌다.

여 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25분경 훈련병 보급품을 지급받기 위해 동료 6명과 이동하던 중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의식불명 상태의 여 씨는 의정부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동맥 파열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고 끝내 숨졌다.

여 씨는 2002년에 창단한 'MBC 게임 HERO' 소속으로 PC용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선수로 활동, 전설로 통했으나 최근 팀이 자금난으로 해체되면서 11월 입대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다.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