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Humor] 빨간 미니의 수녀
The convent had been presented with a new car, a red Mini Metro, the pride of its breed.

Sister Lucy, the only qualified driver, became the chauffeur for all.

Every Saturday she would drive Reverend Mother into town for the shopping. All went well until Bank Holiday weekend when the town was so packed with people and cars that it became evident that there was no place to park. “Don’t worry, Reverend Mother,” said Sister Lucy. “You go into the supermarket and I'll drive around the block until you come out.”

The Reverend Mother bustled around the store shopping, then rushed back to the curbside. There she stood for five minutes, ten, twenty. No sign of Sister Lucy. Eventually the Reverend Mother approached a patrolling policeman. “Excuse me, officer, have you seen a nun in a red mini?” “No,” replied the officer, “but these days nothing would surprise me!”


수녀원이 새 차를 기증 받았다-그 유형의 차 중에선 알아주는 빨간색 ‘미니 메트로’를. 운전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루시 수녀뿐이었으므로 그녀가 모두를 위해 운전사 노릇을 했다.

매주 토요일이면 원장님을 태우고 쇼핑하러 가곤 했다. 주말 쇼핑 나들이는 별 탈 없이 되풀이됐는데 그러다가 은행 휴일이 겹친 주말에 나갔더니 사람과 차들이 넘쳐나면서 도저히 주차할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원장님, 걱정하지 마시고 쇼핑하세요”라고 루시 수녀가 말했다. “마치고 나오실 때까지 제가 차를 가지고 근처를 뺑뺑 돌아다닐 게요.”

원장은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쇼핑을 마치고는 황급히 거리로 나왔다. 그런데 5분, 10분, 20분을 기다렸지만 루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끝내는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실례합니다만 빨간 미니의 수녀 못 봤어요?” “아뇨, 못 봤어요. 하지만 뭐 이상할 것 없잖아요. 온통 이상한 일 천지인 걸요 뭐!”


● convent : 수도원, 수녀원 / Mini Metro : 미니 메트로(소형차의 한 모델) / qualified driver : 자격증이 있는 운전자/ Reverend Mother : (수녀원)원장님 / Bank Holiday weekend : 월요일의 은행 휴일로 연휴가 이어지는 주말


▶ 침실의 조각상

한 사내가 좋아하는 유부녀 집에 가서 침대에서 막 즐기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이거 어쩌죠? 아마 우리 남편이 일찍 돌아왔나 봐요.”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우리 집이 1층이 아니고 11층이란 걸 모르세요.”

남자는 그 말에 옷을 주섬주섬 입으려고 했다.

그러자 여자는 남자의 옷을 빼앗고는 온몸에 베이비오일을 바르고 파우더를 칠해 방구석에 서 있게 했다.

그 모습이 마치 석고상 같았다.

“됐어요. 움직이면 안 돼요.”

남편이 들어왔다.

“이게 뭐지?”

“내가 고등학교 동창생 영숙이네 집에 갔다가 침실에 있는 조각상이 하도 맘에 들어 하나 사온 거예요.”

“흠…. 괜찮은데.”

남편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들 부부는 곧 잠을 청하러 침대로 갔다.

새벽녘에 남편이 일어나 목이 마른지 부엌으로 나갔다.

남편이 물 한잔 들고 들어와서 그 사내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하는 말.

“자 이거라도 한잔 드쇼, 나도 얼마 전에 영숙 씨네 침실에서 당신처럼 서 있는데 누구 하나 물 한잔 가져다주는 사람 없습디다.”


▶ 억울합니다.

어떤 남자가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 왔다.

경찰이 그에게 범죄 사실을 추궁했다.

“당신은 무엇 때문에 남의 차를 훔친 거지?”

그러자 남자는 억울하다는 듯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난, 훔친 게 아닙니다. 묘지 앞에 세워져 있기에 임자가 죽은 줄 알았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