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부문 - 국순당

[Business Special] 생산·유통·사후관리 ‘철벽 안전망’
이제 막걸리 앞에는 자연스레 ‘세계’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세계에서 인정받는 막걸리’, ‘세계인이 사랑하는 막걸리’ 등은 더 이상 낯설고 어색한 문구가 아니다.

수출량도 한 해가 다르게 늘고 있고 막걸리를 보는 일반인들의 눈도 많이 달라졌다. 이렇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깨끗한 맛’과 ‘최고의 맛’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치열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는 주류 기업들도 많아졌다.

이들 중에서 소비자의 눈도장을 가장 확실하게 받은 건 ‘국순당’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식품 안전 기업으로 뽑히며 ‘막걸리=국순당’의 공식을 이끌어냈다. 국순당의 ‘식품 안전’에 대한 남다른 고집이 또 한 번 인정받은 셈이다.

‘미션 헌장’ 철저 준수
[Business Special] 생산·유통·사후관리 ‘철벽 안전망’
그 고집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미션 헌장’이다. 국순당에는 대표이사에서부터 말단 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사원이 지켜야 할 자체 미션 헌장이 있는데 그중 ‘고객을 대하는 자세’의 첫 번째 항목이 바로 ‘우리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이다.

이 때문에 가장 깨끗한 물을 찾아 강원도 횡성에 터를 잡은 국순당의 모든 생산 시스템은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건립됐다.

술맛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 성분인 ‘물’은 주천강 주변의 지하 340m 암반수를 사용하고 술에 들어가는 한약재 등 모든 농산물은 철저한 중금속 검사와 잔류 농약 검사를 거쳐 사용한다. 생산만이 아니다.

2007년부터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진행한 2급수 폐수 처리, 3단계 고도 처리, 실시간 오염농도 자동 분석 시스템(COD) 등의 성과로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그린 기업 인증도 받았다.

유통에서도 식품 안전을 향한 국순당의 의지는 두드러진다. ‘콜드 체인 시스템’과 ‘막걸리 발효 제어 기술’은 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국순당의 기업 정신이 잘 녹아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업계 최초로 유통 차량을 전부 냉장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의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해 냉장 유통을 하고 있다.
[Business Special] 생산·유통·사후관리 ‘철벽 안전망’
또 생막걸리 안에 살아있는 효모의 활성을 조절하고 외부 공기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공법으로 샴페인 발효법을 생막걸리 발효에 접목해 ‘발효 제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이를 기반으로 국순당은 섭씨 영상 10도 이하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을 30일로 늘려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한 품질의 생막걸리 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에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30% 이상 물류비가 늘어나는 냉장 컨테이너를 채택함으로써 세계 어디에서나 국순당 생막걸리가 자랑하는 특유의 신선함과 청량감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순당은 기존에 ‘백세주’와 ‘백세주 담’에 실시하고 있던 영양 성분 표시와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국순당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주 객원기자 helieta@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