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부문 - 동서식품 맥심

[Business Special] 엑스레이 검사로 이물질 혼입 완벽 차단
우리나라의 대표 커피 기업으로 잘 알려진 동서식품의 최우선 목표는 식품 안전성과 친환경 제품 생산을 통한 녹색 성장이다. 동서식품의 부평 공장은 2003년 맥심 솔루블 커피, 프리마 제품과 2010년 커피믹스 제품에 대해, 창원 공장은 2011년 프리마 제품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았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커피 및 커피크리머와 같이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품목에 대해 식약청 HACCP 인증을 받는 사례는 거의 드물었지만 동서식품은 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HACCP을 적용했다. 현재 동서식품이 생산하는 모든 커피·커피크리머·커피믹스·포스트시리얼·곡물차에 대해 식약청 HACC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4년마다 맛과 향, 디자인 모두 업그레이드
[Business Special] 엑스레이 검사로 이물질 혼입 완벽 차단
동서식품의 창원 공장과 진천 공장은 2007년 식품 안전에 대한 국제 규격인 ISO-22000을 민간 기관인 DNV 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창원 공장은 철저한 위생 관리와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12월 창원시 제1회 환경경영기업 대상에서 ‘친환경 경영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동서식품 공장에서는 청정 연료로 사용해 오염물질 발생량을 50% 감소시켰다.

동서식품은 위해 요소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됐던 식품 내 이물질 침투를 막기 위해 금속 탐지기, 엑스레이 감지기 등 이물 제어 설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미생물·잔류농약·항생제·유전자변형식품(GMO)·멜라민 등 위해 물질을 주기적으로 분석 및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확보하는가 하면 외주가공업체·원료공급업체·포장재공급업체·창고 등 각각에 맞는 특화된 평가 기준에 따라 품질 검사를 실시해 협력 업체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Business Special] 엑스레이 검사로 이물질 혼입 완벽 차단
동서식품은 최근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인 ‘맥심 웰빙 폴리페놀 커피’와 블랙커피 사용자의 증가 추세에 따라 아라비카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구현한 ‘맥심 아라비카 100’을 선보였다.

현재도 동서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다양한 시장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맥심 브랜드는 1996년부터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업그레이드 하는 대대적인 리스테이지(restage)를 진행하고 있다.

맥심의 인기 비결의 일등 공신으로 최고급 원두와 프리마를 들 수 있다. 맥심 커피는 최고급 원두로 손꼽히는 아라비카 원두를 80% 이상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유럽의 인스턴트커피가 50% 이상, 아라비카 원두보다 낮은 품종인 로부스타 원두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맥심커피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