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방송

핵심 포인트

▶씨앤앰의 GS강남·울산방송 인수로 티브로드에 이어 전국 2위 업체로 부상
▶종편 채널과 관련해 ‘의무송출제’와 ‘채널연번제’를 시행하면 홈쇼핑 업계와 충돌 예상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종편 채널의 수익성 확보 여부 ‘빅 이슈’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종편 채널의 수익성 확보 여부 ‘빅 이슈’
2011년 업계 관전 포인트

방송 사업은 전달 수단에 따라 △지상파 △종합유선방송(CATV) △위성방송 △지상파 DMB △위성 DMB △IPTV로 나뉜다. 2011년부터는 규제 완화로 대표되는 정책 변화에 따라 종편 채널의 도입, 민영 미디어렙의 도입, KBS 수신료 인상, 지상파의 중간 광고 실시, 간접광고·가상광고의 확대 시행, 광고 단가의 인상 가능성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종합편성(종편) 채널은 지상파처럼 보도·시사·교양·오락·드라마·스포츠 등 종합적인 편성이 가능한 채널을 유선방송을 통해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의무송출제도’와 ‘채널연번제’ 시행이 주목받고 있다.

의무송출제도는 유선방송사업자(SO)와 위성방송 사업자에게 의무적으로 종편과 보도 PP(프로그램 제작자)에게 채널을 부여하고 방송을 송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때 모든 종편 채널은 방송망을 갖추지 않아도 전국 방송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채널연번제가 시행되면 SO나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송출하는 지상파와 지상파 사이에 종편 채널들을 편성해야 하는데, 이때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홈쇼핑 채널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케이블 TV(CATV) 업계의 빅 이슈는 씨앤앰의 GS강남·울산방송 인수다. 현재 씨앤앰은 사모 펀드인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와 MBK파트너스가 공동 설립한 국민유선방송투자(KCI)가 주식 93.81%를 갖고 있다. 씨앤앰의 GS 강남·울산방송 인수를 두고 업계에서는 씨앤앰의 대주주가 케이블 TV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뒤 되팔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