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변화의 최전방에서 글로벌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사람만이 새로운 10년의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12월 4~5일 양일간 열린 ‘201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계열사 사장단 등 약 230명의 그룹 임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향후 10년간의 그룹 운영 방향을 밝혔다. 조선·기계·해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 중인 STX그룹은 2011년이 창업 10년째 되는 해여서 강 회장의 비전은 더욱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강 회장은 회의에서 “앞으로의 10년은 안정적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강화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며 ‘동반 성장’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또 “STX와 협력사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을 이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회의의 서두에서 2010년 한 해를 “글로벌 금융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위한 기초 체력을 다진 한 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월드 베스트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변화에 발 맞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최전방에서 글로벌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사람만이 새로운 10년의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신흥 시장이 향후 10년의 성패 좌우

미래 10년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 회장은 이날 △글로벌 개척 정신 △인재 경영 △시너지 강화 등 ‘3대 경영 기조’를 발표하고 이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개척 정신’은 신흥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강 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제2의 중국이 될 인도, 오일 머니가 집중되는 중동, 자원의 보고인 남미·아프리카 등의 신흥 시장을 먼저 선점하는 것에 향후 10년 STX그룹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STX그룹은 이미 아프리카 가나, 중동 이라크 등의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최근 2~3년 동안 업계의 꾸준한 주목을 받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인재 경영’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개발→조직 가치 증대→인재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공유해 즐거운 일터로서의 조직 문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시너지 강화’와 관련해서는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과 같이 전 계열사의 역량이 한데 모여 창출되는 시너지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임직원들의 창조적인 발상과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

STX그룹은 올해 초 안정적 성장 기조 속에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 회장은 이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톱(Top) 사업부문 육성 △경영 효율성 극대화 △시스템 경영 확립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 등의 ‘4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STX의 축이 되는 해운·무역, 조선기계, 플랜트·건설, 에너지의 4대 사업 중 적어도 3개 이상의 분야에서 글로벌 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품질 및 원가 경쟁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룹 변화 관리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 기술원을 중심으로 인사·교육·IT·기업 문화 제도에 대한 혁신을 이뤄 시스템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 10월 560개 협력사와 ‘동반 성장 및 공정 거래 협약 선포식’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반을 닦은 것을 토대로 협력사와의 윈-윈(Win-Win) 관계 구축에 더욱 힘써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강 회장은 “미래는 외부 경쟁 환경의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먹을거리의 발굴과 육성이 필요한 시대인 만큼 우리가 가진 핵심 역량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 초 발족한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신성장 동력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2020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와 도전이라는 STX 고유의 DNA를 임직원 모두 더욱 깊이 새겨야 한다”며 “비축된 역량을 미래 전략에 집중시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CEO 동정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허창수 회장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로 경쟁력 확보”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2월 7일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GS글로벌의 평택 종합물류기지 공사 현장을 방문,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 총연합회 참석차 12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101012....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부인 홍라희 여사와 함께 멕시코에서 열리는 세계국가올림픽 총연합회 참석차 12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출국하고 있다./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101012....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日 도레이 회장과 승지원 만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일본 도레이그룹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양사 경영진과 함께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구본무 LG그룹 회장, “적기 투자해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내년도 사업 전략 키워드로 미래 준비와 고객 가치, 적기 투자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11월부터 CEO들과 한 달여간 진행한 컨센서스 미팅(CM)을 통해 이 같은 세 가지 전략 키워드를 강조했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병영도서관 기증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은 12월 9일 강원도 양구에 있는 육군 백두산부대의 도솔대대에서 열린 ‘도솔 병영도서관’ 기증식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사랑의 차’ 8000박스도 전달했다. 도솔 병영도서관은 4000여 권의 책을 비치할 수 있는 서가와 30석 규모의 책상과 의자를 갖췄다.


<YONHAP PHOTO-1603>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

   (서울=연합뉴스) `제11회 사회복지의 날 유공자 포상'의 이웃돕기 유공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 2010.9.8/2010-09-08 14:54:33/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 (서울=연합뉴스) `제11회 사회복지의 날 유공자 포상'의 이웃돕기 유공 부문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 2010.9.8/2010-09-08 14:54:33/ <저작권자 ⓒ 1980-201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구자준 LIG손보 회장, ‘풍력 썰매’ 타고 남극 탐험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이 ‘2010 남극 횡단 그린원정대’에 대장으로 참여한다. 원정대는 12월 7일 오후 출국해 원정의 첫 관문인 남극 패트리어트힐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매년 극지 탐험에 나서는 구 회장은 내년 1월 초 출국해 원정대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사랑의 밀가루’ 전달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12월 7일 부산 신항만에서 열린 ‘사랑의 밀가루 전달식’에 참석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총 3.5톤의 밀가루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밀가루는 한진해운 루마니아 현지법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수확한 밀로 만든 것이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 인터뷰 /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101116....
박정부 다이소 회장 인터뷰 /김영우 기자youngwoo@hankyung.com20101116....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유통명인상' 받아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한국유통학회·한국경제신문 주최로 12월 16일 열리는 '2010 한국 유통인의 밤' 행사에서 '유통명인상'을 받는다.

다이소는 지난해 가맹점을 포함해 3300억 원 안팎이던 매출을 2014년께 1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디자인 대상’ 대통령상 수상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가 ‘제12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88년 설립된 트렉스타는 트레킹화와 등산화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다가 1994년부터 자사 브랜드로 도전장을 낸 후 15년 만에 세계 아웃도어 신발 시장에서 16위에 오른 기업이다.
[비즈니스 리더 라운지] “2020년 까지 매출 1000억 달러 올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