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산해진미를 차려 놓아도 여름마다 생각나는 특별한 음식들이 있다. 차갑게 즐기는 냉면이나 원기를 돋운다는 삼계탕 같은 것들이다. 여름에 이런 음식들이 흔하다는 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다는 소리다. 똑같은 음식이더라도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경우 귀하고 신선한 재료를 만난다는 장점이 있다.
[Hotel] 원기 돋우는 음식 ‘넘치네’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 힐튼 호텔 ‘에이트리움’ 카페는 여름 대표 메뉴를 8월 말까지 선보인다. 물냉면·비빔냉면·냉면과 갈비세트·삼계탕 등이다. 안심스테이크·샌드위치·비빔밥·갈비구이 등 기존 메뉴와 함께 여름을 겨냥한 음식들을 마련한 것이다. 가격은 1만6000원에서 3만 원 선이고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2287-8270

같은 기간 동안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Michelin)’에서도 ‘오감만족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닭·인삼·복분자·오골계 등 단골 보양식에 채소와 한약재를 곁들였다.

준비된 음식은 닭가슴살, 한약으로 맛을 낸 미숫가루, 사과 된장 소스 통오리구이, 홍삼 소스를 곁들인 한방 테린(terrine), 복 껍질과 오골계 해산물 냉채. 평일 점심 4만2000원, 저녁 4만9000원이고 주말 점심은 4만5000원, 저녁 5만4000원이다. 문의 (02)2660-9030

강남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한여름 최고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삼계탕에 홍삼과 영지를 더했다. 이 호텔 레스토랑 ‘아미가’에서는 6년근 홍삼·영지·녹각·황기·인삼 등에 토종닭을 끓여낸 ‘홍삼 영지 삼계탕’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9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3440-8000

여름 별미를 찾는다면 다양한 면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은 날마다 새로운 여덟 가지의 차가운 면 요리를 선보이기로 했다.

기간은 8월 13일까지다. 즉석에서 기계로 뽑아내는 물냉면과 묵은지를 넣은 김치열무국수가 대표 주자다. 서리태를 넣은 검은 콩국수와 대두로 만든 흰 콩국수, 비빔냉면, 쌀 비빔국수도 있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일본식 메밀국수와 막국수, 채소와 해산물을 데쳐서 시원한 국물에 넣어 만든 냉우동도 메뉴에 오른다. 닭고기 육수에 채소와 닭고기를 넣어 먹는 초계탕 외에 백련초·녹차·감귤 등을 넣은 생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이 선보인다. 차가운 면 요리와 함께 150가지의 메뉴가 뷔페로 나온다. 점심 가격은 5만5000원, 저녁은 6만50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02)559-7608


호텔 단신

‘앰배서더 플러스’ 멤버십 확장

‘앰배서더 플러스’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의 유로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앰배서더 그룹은 서울·수원·대구·부산·창원의 전국 5개 주요 도시 9개 계열 호텔로 회원 혜택 제공 범위를 확장하고 최상급 멤버십인 ‘앰배서더 플러스 플래티넘’을 추가 개설했다.

9월 말까지 가입 및 이용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기념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앰배서더 플러스 멤버십은 가입비에 따라 골드(33만 원)·블랙(48만 원)·플래티넘(79만 원) 세 종류로 구분된다. 멤버십 회원은 등급에 따라 객실 요금과 레스토랑 할인, 제휴 골프장 그린피와 스파 마사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문의 (02)2278-4100

그랜드 하얏트 서울, ‘서머 밸런스’ 패키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야외 수영장에서의 태닝과 스파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서머 밸런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기간은 8월 말까지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그랜드 룸 1박과 실내외 수영장·사우나·체육관 무료 이용 혜택이 주어진다.

핵심은 ‘더 스파’의 트리트먼트다. 다섯 가지 트리트먼트 중 하나를 택해 1인 60분 동안 받을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트리트먼트의 종류는 전신·얼굴·두피·헤어 등이다. 문의 (02)799-8888

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