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의 꿈을 향한 생명공학 이야기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손상된 신체부위를 대체하는 생체재료와 암 정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과 성과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 과학자가 알기 쉽게 설명한다.

NRF(한국연구재단)는 7월 셋째 주 “금요일에 과학터치”를 7월 16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과학드라마팀이 “다박사의 맛있는 과학”이라는 제목으로 도입강연을, 최한님 연세대학교 교수가 “과학수사와 화학”이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실시한다. 최한님 교수는 범죄수사에 많이 사용되는 혈흔 검사인 루미놀 화학발광법, 유전자 감식과 관련된 DNA 분석, 약물 복용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크로마토그래피 분석 등 다양한 화학적 분석기술의 원리와 응용에 대해 여러 가지 사례와 함께 강연한다.

부산 구포도서관(북구 구포2동)에서는 “생활 속의 빛”이라는 제목으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김병인 박사가 도입강연을, 이병택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인공 뼈를 만드는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한다. 이병택 교수는 손상을 입은 신체 부위를 대체하는 생체재료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그 중에서도 각종 골 질환의 결손 부위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되는 생체세라믹 소재의 뼈 이식제 제조 연구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인간의 천연골 구조를 기초로 하여 최초로 제조한 인공치밀골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대전 교육과학연구원(유성구 대덕대로)에서는 “얼음으로 물 끓이기”이라는 제목으로 유상완 지족초등학교 교사가 도입강연을, 백성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암과 전이를 막아주는 우리 몸 속 도우미들”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백 교수는 암 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따라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면서 증식하는 현상인 전이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생하는지 설명하고,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암 전이 억제유전자가 어떻게 암과 암 전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는지 살펴본다. 또한 이러한 암 전이 억제유전자 연구를 통해 항암제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광주 중앙도서관(동구 서석초등길)에서는 “여름철의 별자리”라는 제목으로 선민혁 월계초등학교 교사가 도입강연자로, “석유 없는 시대를 위한 에너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손성욱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본 강연자로 나선다. 손성욱 교수는 화석 원료의 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물로부터 수소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광촉매 연구, 생산한 수소를 저장하는 수소 저장체 개발 연구와 태양에너지로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전지 연구 등에 대해 강연한다.

대구 중앙도서관(중구 문화길)에서는 이일형 포산중학교 교사가 “공기와 줄다리기”라는 제목으로 도입강연을, 성균관대학교 서민아 교수가 “산소야! 너는 누구니?”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실시한다. 서민아 교수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산소의 생성과 체내에서의 전달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산소 전달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과 산소와 뇌 활성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산소를 체내에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ciencetouch.net/)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박병표 기자 tiki2000@kbizwee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