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사)한국그린비즈니스IT협회(팽정국 회장)가 주최하는 ‘한일 그린IT워크숍’이 시모무라 세츠히로(Shimomura Setsuhiro) 일본그린IT추진협의회장(미츠비시전기(주)회장)을 비롯하여 일본대표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 12일 ~ 14일까지 인천쉐라톤호텔 및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09년 1월 양국 협회 간 체결된 MOU 이후 지속적으로 아시아 8개국 그린 IT포럼을 리드해 온 두 협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그린비즈니스(환경과 IT융합을 활용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기업이 녹색 경쟁력을 갖추고 신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각 국 현안 및 추진 사례 발표, 대표단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그린비즈니스IT 기술 및 정보 교류,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각국의 그린비즈니스IT 도입 성공 사례 발표 세션은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인천지역 기업 CEO를 대상으로 공개 발표를 진행하여 인천지역의 그린비즈니스IT 사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도입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지역중소 IT기업들이 그린IT산업을 이해하고, 일본 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사)한국그린비즈니스IT협회가 매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그린IT포럼'을 내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인천에서 IT관련 국제행사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한·일 간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단계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자리인 동시에 그린IT 선도국인 일본에 세계적 그린시티를 모델로 하고 있는 송도 국제도시를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박병표 기자 tiki2000@kbizwee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