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0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열린 채용…학력·지역·성차별 ‘No’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3년(2008 ~2010)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관광공사는 또한 3년(2007~2009) 연속으로 대학생이 뽑은 취업 희망 공기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구직자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부적으로 공기업 최고 수준의 여성 직원 비율, 거의 완벽한 양성 평등 제도, 열린 채용으로 학력이나 출신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27개 해외 지사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매력적 요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인 관광산업의 첨병으로서 내·외국인에게 무한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 관광 발전과 국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옥·한식·고궁 등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자원 재발굴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관광 매력을 재창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문화 관광, 관광 환경, 해외 교류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의 주력 사업인 해외 관광객 유치는 공세적 마케팅 전개에 힘입어 2009년 사상 최대인 외래 관광객 782만 명을 유치하고, 동시에 9년 만에 관광 수지 흑자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귀화 외국인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 대내외 인지도를 활용한 적극적 해외 세일즈를 펼치며 외래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공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국내외 관광 진흥 사업, 관광자원 개발 사업, 관광 분야 연구·개발 사업, MICE(국제회의·보상관광·컨벤션·전시회) 진흥 사업, 관광 요원의 양성과 훈련 사업 등으로 나뉜다. 2010년 5월 기준으로 613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5개국에 27개의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서비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2010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열린 채용…학력·지역·성차별 ‘No’
관광공사가 지난해 거둔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외래 관광객 유치 달성을 들 수 있다. 전 세계 관광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관광 시장은 전 세계 평균 성장률 대비 19% 초과 성장했으며 이 덕분에 관광 수지는 9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른 내수 활성화로 서비스 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눈부신 성과는 관광공사 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원화 약세를 기회 요인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경제 위기, 신종 플루 등의 위기 요인을 신속·체계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해외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한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었다.

관광공사는 나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1사 1촌 활동, 무료 급식 활동을 통한 국내 지역 나눔, 구석구석 나눔 여행, 다문화 가족 여행 캠프 개최 등을 통한 문화 관광 나눔, 문화재 지킴이, 녹색 관광 활성화를 통한 녹색 관광 나눔, 해외 지사 사회 공헌 활동, 국제 봉사 프로그램 참가를 통한 해외 지역 나눔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관광공사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체계를 재정립해 전 세계와 공생하는 윤리 경영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근무 환경과 복리후생도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주택자금 대출을 비롯해 학자금 대출, 휴양소 운영, 직원 및 배우자에게 연간 1회 건강검진을 해 준다.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다.

인재 육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역량 중심의 교육 훈련 체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 교육 목표 관리 제도를 통해 상시 학습 체제 운영 및 학습 문화의 전문성 심화와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09년에는 중간 관리자급 23명을 대상으로 공사 전략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인 KTO 비즈니스 스쿨 과정에 파견해 관광산업 차세대 리더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외국어 수강과 시험을 지원하고 사내 외국어 강좌도 다양하게 개설해 놓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교육도 눈길을 끈다.

승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노사 간 선진화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외 연수 제도도 직원들의 큰 인기를 끈다.

성과와 보상 체계는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또 다른 방법이다.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성과 지향의 인사 시스템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인사 드래프트 제도를 전면 도입하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