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20선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애플리케이션을 수집하는 재미에 푹 빠진 최고경영자(CEO)들이 늘어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응용 프로그램으로, 줄여서 ‘앱’이라고 부른다.이제는 괜찮은 앱 한두 개쯤 모르면 대화에 끼기 어려운 시대다. 전 세계 정보 수집에서 명함 교환, 수면 관리까지 잘 고른 앱은 웬만한 비서 못지않은 역할을 해 내는 ‘나만의 경쟁력’이다. 앞서가는 CEO와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의 설문을 통해 CEO에게 꼭 필요한 아이폰 앱 20선을 선정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은 스마트폰에 생명을 불어넣는 콘텐츠다. 값비싼 스마트폰을 사서 전화와 문자 메지지만 쓸 것이라면 차라리 그냥 ‘벽돌폰’을 쓰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어떤 앱을 까느냐에 따라 당신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결정된다.
고민은 쓸 만한 앱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앱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가장 규모가 큰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17만 개가 넘는 앱이 올라와 있다. 앱스토어는 프로그램 개발자와 사용자가 앱을 사고파는 일종의 온라인 장터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 중에는 매일 수시로 앱스토어에 접속해 ‘앱 사냥’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 2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아이폰 사용자 58%가 매일 애플 앱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앱을 찾으려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CEO들이 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앱은 유망한 미래 시장이다. 모바일 혁명은 경제의 기존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당장 자신의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와 비즈니스 흐름을 읽으려면 무엇보다 앱에 익숙해져야 한다.
최근에는 신속한 의사 결정과 현장 결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와 즉시 소통하는 ‘앱 경영’도 화두다. 전문가들은 CEO들에게 우선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직접 앱을 사용해 보라고 충고한다.
‘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아이폰 앱 20선’은 CEO와 전문가들의 설문을 통해 선정했다. 응답자들이 추천한 43개의 앱 가운데 중복되는 것을 제외하고 CEO와의 연관성을 기준으로 20개를 가려 뽑았다. 박용만 두산 회장은 ‘News Addict’와 ‘네이버 뉴스캐스트’, ‘Jusin’을 추천했다.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은 ‘Twtkr’과 ‘MobileRSS’, ‘다음 지도’를 필수 앱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에 응한 CEO와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다. 김석기 로아그룹 이사, 김영한 창조경영아카데미 대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도준웅 맥킨지 컨설턴트, 박수만 NHN 포털전략부장, 박용만 두산 회장,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조규형 앱톡 대표(이상 가나다 순)
◇News Addict= 아직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앱이다. 전 세계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준다. 앱을 처음 시작하면 신문 가판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시카고 트리뷴, ABC 뉴스, 뉴스위크, AP뉴스, 비즈니스 위크, 이코노미스트 등 41개의 세계 유력 매체들이 늘어서 있다.
보고 싶은 매체를 선택하면 해당 매체 사이트로 이동한다. News Addict의 강점은 아이폰에 최적화된 기사 화면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화면 넓이도 사파리로 접속할 때보다 훨씬 넓다. 오른쪽 아래에 숨어 있는 화살표를 터치하면 내비게이션 바가 나타난다.
추천: 박용만 두산 회장, “전 세계의 주요 신문, 잡지의 내용이 총망라”
◇Instapaper= 정말 깔끔한 클리핑 앱이다. 블로그나 뉴스를 읽다 보면 시간이 없어 다 못 보거나 통신요금 부담 때문에 건너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유용한 툴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e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만 쳐 넣으면 된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익히기가 조금 까다롭다. RSS리더나 트위터 앱에는 대부분 ‘Read Later’ 설정 항목이 있다.
이 항목을 ‘Instapaper’로 설정해 주면 된다. 이제 뉴스 등을 보다 보관하고 싶은 기사가 있을 때 북마크를 클릭하면 Instapaper에 저장된다.
추천: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미처 다 읽지 못한 기사 클리핑에 최강”
◇네이버 뉴스캐스트=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최신 국내 뉴스를 볼 수 있다. 네이버 첫 화면에 뜨는 뉴스캐스트를 아이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몇몇 유력 언론들이 빠져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번거롭더라도 해당 언론사의 앱을 따로 받아 까는 수밖에 없다.
주요 언론의 머리기사를 한눈에 보는 데는 최고지만 각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되는 기사 화면은 읽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신의 성향에 맞춰 언론사를 선택할 수 있고 네이버에서 만든 앱인 만큼 블로그나 미투데이, 메일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 바로 연동된다는 것은 강점이다.
추천: 박용만 두산 회장, “국내 뉴스 헤드라인을 한눈에”
◇Jusin= 주식 정보를 알려주는 앱은 이미 수없이 나와 있다. Jusin의 매력은 가벼움에 있다.
복잡한 기능을 최소화하고 핵심 정보만 살려 몸집을 줄였다.
사용자가 직접 폴더를 만들어 손쉽게 자신만의 종목을 관리할 수 있다. 매수가와 매수량을 입력하면 보유 종목의 현재 손익률도 한눈에 보여준다.
하지만 시세 정보는 20분 지연된 것이다. 이미 증권사들이 실시간 시세정 보를 제공하는 앱을 내놓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추천: 박용만 두산 회장, “주식 시세 알려주는 초간단 앱”
◇Echofon for Twitter=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를 위한 앱이다. 140자의 단문 메시지로 소통하는 트위터는 스마트폰에서 써야만 그 위력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트위터로 수많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Echofon은 트위터 앱의 강자 중 하나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인기 비결이다.
트위터 앱의 기본적인 기능은 대동소이하다. 메뉴 구성과 리스트 관리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추천: 조규형 앱톡 대표,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바란다면 첫 앱으로 적당”
◇MobileRSS= 자주 들르는 블로그나 RSS(최신글 자동 수신)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를 등록해 두면 새로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MobileRSS는 웹리더 서비스인 ‘구글 리더’와 완벽한 동기화를 자랑한다.
구글 리더는 웹서비스이기 때문에 구독하는 RSS 주소를 웹 서버에 저장한다. MobileRSS는 이 정보를 그대로 읽어와 보여준다.
PC에서는 구글 리더, 아이폰에서는 MobileRSS를 사용하면 완벽한 조합이다. Instapaper 클리핑을 지원하며 읽던 기사를 바로 e메일이나 트위터로 보낼 수 있다.
추천: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트위터가 인기지만 심층적 주제를 보는 데는 여전히 RSS가 유용. 메일·트위터와의 연동성 탁월”
◇시사 경제 용어 사전= 기획재정부가 만들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감수한 시사 경제 용어 사전이다. 신문의 경제면을 보거나 업무 관련 서류를 보면서 용어가 궁금할 경우에는 이 사전을 이용해 그 낱말의 뜻을 알 수 있다.
정부가 만든 앱 중에서 가장 유용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내용의 폭과 깊이가 있다. 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검색어에 대해서는 관리자에게 메일을 보내 등록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동안 검색해 본 용어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히스토리 기능도 유용하다. 2500개에 달하는 풍부한 표제어를 자랑한다.
추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경제를 다루는 CEO라면 영어사전보다 더 유용한 사전이 될 것이다. 휴대전화에 하나씩 꼭 넣고 다녀야 할 앱”
◇Office²= 아무리 아이폰 중독자라도 문서 작업을 할 때는 노트북을 꺼내 놓아야 한다.
하지만 Office²만 있으며 이제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워드와 엑셀 파일을 아이폰에서 열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Office²는 구글의 웹오피스 서비스인 구글 독스, 애플의 웹 저장 서비스인 iDisk와 자동으로 통합된다.
구글 독스나 iDisk에 문서를 저장해 놓고 Office²로 불러와 아이폰에서 작업을 하는 형태다. 엑셀의 함수 기능도 똑같이 작동하며 특정 단어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추천: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 “아이폰에서 엑셀 작업을 자유자재로”
◇Remote Desktop= 아이폰으로 PC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강력한 기능에 대부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앱을 실행하면 우선 설정 화면이 나온다. 원격 통제 할 PC의 IP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 계정과 비밀번호를 넣어주면 된다.
여러 대의 PC를 등록해 놓고 쓸 수 있도록 메뉴 구성이 돼 있다. 와이파이(Wi-Fi) 지역이라면 부담 없이 노트북에 든 동영상도 아이폰으로 볼 수 있다. Remote Desktop으로 원격 접속하려면 우선 접속할 PC에 원격 설정을 해줘야 한다. 설정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추천: 이성춘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회사 내 노트북에 든 영화를 아이폰으로 감상”
◇CamCard= 인맥 관리에 꼭 필요한 명함 인식 앱이다. 유사한 기능의 다른 앱들과 달리 명함 사진을 저장하거나 관리하는 기능은 없다. 말 그대로 명함 내용을 자동 인식해 텍스트로 넣어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영어와 한자에는 약하지만 한글 인식률은 상당히 뛰어나다. 물론 100%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틀린 것은 바로잡아 줘야 한다. 명함의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명함을 캡처할 때 화면에 꽉 차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면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도록 조명을 밝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추천: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 “쌓여만 가는 명함 정리 이제는 한번에”
◇Bump= 아이폰 사용자끼리 명함이나 파일을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서로 아이폰을 들고 툭 치면 파일이 교환된다.
물론 재미로 부딪치기도 하지만 그냥 가까운 곳에서 흔들기만 하면 전송되도록 돼 있다.
명함은 내 것만 보낼 수도 있고 서로 교환할 수도 있다. 주변에 아이폰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활용도가 높아지는 앱이다.
Bump로 받은 명함은 ‘나의 연락처’로 들어간다. 맵 버튼을 누르면 구글맵과 연동되면서 명함을 받은 위치와 시간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추천: 김석기 로아그룹 이사, “명함을 주고받는 건 옛날이야기 이제는 ‘범프’로”
◇Flight Track=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정보를 알려준다. 연착 여부나 비행 일정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친구에게 바로 정보를 보낼 수 있다. 미국 국내선에 한해서는 공항의 날씨를 체크해 연착 가능성을 따져보는 기능도 있다.
여행자는 물론 항공편을 이용해 출·도착하는 사람을 마중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출발 및 도착 공항과 터미널을 알 수 있고 항공 노선이 지도에 표시되며, 항공기 기종도 알 수 있다.
Flight, Live Flight Tracker 등 비슷한 기능의 앱들이 있다. 단순히 인천국제공항의 출·도착 항공편의 시간과 출구를 알고 싶다면 ‘인천국제공항’(1.99달러)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추천: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 “공항으로 갈 때 빼놓지 말아야할 필수 앱”
◇Lonely Planet= 론리 플래닛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안내서 시리즈다. 특히 론리 플래닛 지도의 정확성은 자타가 공인한다.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재 사태로 유럽 전역의 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인 여행자들을 위해 유료 앱을 공짜로 나눠줘 화제가 됐다.
아쉽게도 무료 기간은 4월 23일 종료됐다.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모든 정보가 포함돼 있다. 아쉬운 점은 유료라는 점과 도시별로 앱이 나온다는 점이다. 대륙별 도시 정보를 통합한 하나의 앱으로 출시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해외에서 가장 유용한 앱이다.
추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세계를 돌아다니는 CEO라면 꼭 챙겨야 할 세계 최고의 여행 안내서 겸 지도책”
◇AppBox pro= 다양한 툴의 모음집으로 의외로 자주 쓴다. 환율 계산부터 팁 계산, 세계 각국의 도량형 단위(길이·면적·부피·무게·온도 등)를 상호 환산해 주기 때문에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당장 마일리지를 킬로미터로 알고 싶을 때도 앱박스의 도량형 변환 기능을 이용하면 금방 계산할 수 있다. 이 밖에 기념일, 날짜 계산, 가격 비교, 난수 생성, 번역, 수준기기 등도 제공한다.
화면을 백색으로 만들어 어둠을 밝힐 수 있게 한 ‘손전등’과 자 이미지로 길이를 잴 수 있게 한 ‘자’ 등도 아이디어가 빛난다.
추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세계 어디서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짜 도구 총집합”
◇다음 지도=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강의 지도 프로그램을 그대로 아이폰으로 옮겨 놓았다. 길 찾기 검색을 할 때 소요 예상 시간과 최적 경로, 최단 경로는 물론 택시 요금까지 안내해 준다. 한 번의 터치로 지하철역의 첫차, 막차 시간과 출구 정보까지 알 수 있다.
1000여 개의 추천 검색어와 초성 검색을 지원하면 현재 내 주변의 맛집과 은행·약국·지하철역·버스역도 찾을 수 있다.
현재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활용해 막힌 길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로드뷰에서는 아이폰을 들고 움직이면 화면도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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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Search= 영상 인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앱인 스캔서치는 키보드로 검색어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대신 책 표지, 음반 재킷, 영화 포스터 등을 아이폰 카메라로 비추면 이미지를 분석해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최근 입적한 법정 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비추면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있는 리뷰,온라인 서점 가격 비교 등이 자동으로 화면에 뜬다. 길을 가다 거리를 찍으면 주변의 상점 정보가 떠오르고 전화번호나 웹사이트 등과도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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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square=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힘든 ‘나만의 다이어리’이자 ‘친구 찾기 놀이’이며 훌륭한 ‘시티 가이드’다. 위성항법장치(GPS)로 확인된 특정 장소에 족적을 남기는 ‘체크인’을 하면 활동 내역에 따라 배지를 받을 수 있는 게임 요소가 포함돼 있다.
GPS 기반이기 때문에 해외는 물론 한국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건물이나 식당에 체크인한 다음 사람이 남긴 팁과 정보를 통해 의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이동한 곳마다 Foursquare로 체크인을 눌러두면 자신의 동선을 모두 기록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그 장소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메모해 두면 자신이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보고 이야기하다가 그 아이디어를 떠올렸는지 연상하기 쉽다. 기록과 아이디어 메모용으로도 유용하다.
추천: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생활 속 팁과 정보를 나누는 혁신적인 앱 서비스”
◇Wine Ph.D.= 와인 마니아를 위한 앱이다. 나파·소노마·오레곤·프랑스 등 유명 산지의 와인 수천 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들이 매긴 와인 평가 점수와 와인 제조자들의 기록도 볼 수 있다.
자신만의 와인 폴더를 만들어 직접 와인 시음을 하고 평가를 기록해 관리할 수도 있다.
내가 접한 와인들을 차곡차곡 보관해 주는 재미도 쏠쏠하다. 와인 세계의 최신 트렌드도 접할 수 있다.
추천: 박수만 NHN 포털전략 부장, “와인 세계에 입문한 지 1년 남짓한 초보가 와인숍에 갈 때마다 실행하는 앱”
◇RunKeeper= 걷기 운동이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앱이다. 앱을 실행시키면 ‘Activity Type’을 선택하도록 돼 있다. 걷기나 뛰기 등 운동 형태를 선택해 주면 된다.
다시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 ‘Start Activity’ 버튼을 누르고 슬립 모드 상태에서 주머니에 넣고 열심히 운동하면 된다.
중간에 멈출 경우 ‘Pause’ 버튼을 누르면 그동안 멈춘 상태가 유지된다.
운동을 마치면 총 운동 시간과 소모된 칼로리 양, 평균속도가 표시된다. 또한 운동 경로를 추적한 지도 그림도 제공된다.
추천: 박정훈 애플코리아 부장, “숨어 있는 나만의 건강 도우미”
◇Sleep Cycle alarm clock= 이미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진 앱이다.
단순한 알람 기능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상태에서 깨워주는 똑똑한 알람이다.
앱을 작동한 상태로 베개 밑에 두고 자면 사람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 깨어 있는 상태일 때 알람을 울리는 방식이다.
아침에 알람을 끄면 ‘Deep Sleep’, ‘Dreaming’, ‘Awake’ 등 각 구간의 수면 분석 상태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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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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