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및 10개 계열사에서 선발된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빙푹성’에서 직업훈련센터 기숙사와 도서관을 신축하고 환경 미화 활동,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교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활동한 베트남 빙푹성 지역은 하노이 북서쪽으로 하노이 중심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연평균 소득이 200달러 정도이고 15만 명이 살고 있는 곳이다.

외국이나 자국의 사회 공헌 지원과 문화적·교육적 혜택이 전무한 상태다. 교육 시설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농촌 지역으로 교육과정, 교재나 교사 수준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맹률도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직업훈련센터 기숙사 및 도서관 설립으로 지역 주민들의 교육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초등학생 아동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지역사회 가정 방문과 무료 급식에도 힘을 기울였다.

글로벌 자원봉사단 31명과 협력 기관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직원 3명을 포함한 34명이 참여했다. 또한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CBV증권 임직원들도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고 자원 봉사 활동을 함께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우리금융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 개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통해 해외 원조국의 지위를 획득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이 매우 향상되고 있는 이 시기에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30여 명 활동
‘글로벌 사회 공헌’ 베트남서 ‘활짝’
이에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4월 2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이날을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데이’로 정하고 국내 및 해외 근무 임직원 7500여 명이 참여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자원 봉사 활동을 동시에 실시한 바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전체 계열사에서 선출된 자원봉사단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한편 우리은행·광주은행·경남은행·우리투자증권 등 국내 전 계열사와 미국·영국·일본·중국·러시아·바레인·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 등 계열사의 해외 현지법인 및 지점에서는 식목 행사,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환경보호 캠페인, 다문화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약 7500명이 전 세계에서 동시에 자원 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연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우리금융그룹의 위상과 명예를 대내외에 드높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금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우리아비바생명 자산운용팀 최원녕 팀장은 생명보험사의 공통 과제인 ‘이차손’ 발생 이슈를 극복하며 지난 2008년 3월 우리아비바생명 출범 초기 약 150억 원 수준이었던 이차손 규모를 1년여 만에 10억 원 이상의 이차익으로 전환시켰다. 이에 따라 총자산 및 운용 자산 수익률을 하위권 수준에서 업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도약시킴으로써 우리아비바생명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회사에 크게 기여했다.

최우수상은 금융권 최초로 녹색 성장의 대표 아이콘인 자전거를 마케팅에 접목해 전국적인 ‘자전거 국토대장정’ 행사를 기획 실행했고 녹색 금융 신상품인 ‘자전거 정기예금’을 출시해 지난해 2조2000억 원의 실적을 유치하는 등 그룹 및 우리은행의 녹색 금융 선도 은행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강태훈 과장이 수상했다.

2009년 처음으로 제정돼 금년으로 2회째를 맞은 ‘우리금융인 대상’은 연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현주 기자 charis@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