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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에 권오철 전무가 선임됐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월 25일 회의를 열고 권 전무를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 논문, 국제 학술지 깜짝 게재
주주협의회는 이날 후보에 오른 권 전무를 비롯해 최진석 신사업제조총괄 부사장, 박성욱 연구소장 부사장, 김민철 전무(CFO) 등 4명에 대해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권 사장 내정자는 현대전자 출신의 정통 ‘현대맨’으로 하이닉스 조직 내부를 통합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권 사장 내정자는 1958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계성고를 거쳐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경리장교로 복무했다.

제대 후 현대그룹에 입사, 지난 1993년까지 현대상선에서 근무했다. 1994년에는 현대전자로 자리를 옮겨 1998년까지 현대전자 미국법인 기획 및 투자 관리 담당으로 일했다.

△공무원 =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1년여 앞두고 갑자기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원생 논문, 국제 학술지 깜짝 게재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출신인 이 위원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대학교수로 복귀해 정보통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3년 임기 보장 중 1년여를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것에는 드러나지 않은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야당 측은 지난해 ‘이병기 상임위원과 이경자 부위원장이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최시중 위원장의 독주체제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퇴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이 위원의 사의 표명 이면에는 정치적인 압력도 작용한 게 아니냐는 소문이다.

또 일각에선 방송법 개정 이후 남은 후속 절차들이 이 위원에게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미디어렙 등 미디어 시장 개편 문제를 결정하기엔 부담감이 컸을 것이란 추측이다.

△종합 = 우리나라 대학원생이 이끈 연구 결과가 유명 국제학술지 표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원생 논문, 국제 학술지 깜짝 게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월 25일 UST의 석사학위 연구를 하고 있는 권순경 씨 논문이 미국 미생물학회의 전문학술지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3월호 표지 논문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권 씨는 연구에서 해양미생물 하헬라 제주엔시스(Hahella chejuensis)가 만드는 적조생물을 없애는 물질인 프로디지오신(prodigiosin)의 생합성을 조절하는 유전인자를 찾아내 조절 메커니즘을 알아냈다.

이 결과 토종 해양 생물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생리활성물질을 대량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학문적 밑바탕을 마련했다.

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
자료: 다음, 네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