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미아코리아(대표 이정명 www.omya.co.kr)는 지난 1971년 설립돼 천연탄산칼슘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안동공장(습식), 군산공장(습식), 함백공장(건식) 그리고 제천공장(건식) 등 4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세계 최대의 탄산칼슘 제조 및 공급기업인 스위스 오미아 그룹이 100% 투자한 국내 현지법인이지만 대표 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은 한국인으로 국내 기업과 마찬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884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오미아는 126년 동안 오로지 탄산칼슘 제조라는 한 우물을 고집하며 이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권위와 기술을 갖는 국제기업이 됐다. 현재 세계 50여개국에 160여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고급 탄산칼슘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이 오미아가 고급 탄산칼슘 제조공장을 안동에 건설하면서부터 제지의 원료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탈크와 크레이를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급 탄산칼슘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오미아는 외국의 선진 제조기술을 국내 제지업계에 소개하고 오미아그릅 중앙연구소에서 국내 제지회사와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한국의 제지품질 세계적 수준 도달, 고급수입지 수입대체 효과, 제지의 수출 등에 기여했다. 또한 일본에 수출도 활발히 진행해 일본에서의 중질탄산칼슘 시장 점유율은 15%에 이른다.오미아가 세계 최고 품질의 탄산칼슘을 생산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력과 제품력이다. 스위스에 소재한 중앙연구소와 그 외 10여개의 연구소에서는 전세계 매출의 5%를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투자해 독보적인 기술 확보에 진력하고 있다.(주)오미아코리아가 보유한 국내 4곳의 공장 중 3곳은 오미아 공법으로 건설돼 품질의 균일성 확보는 물론 최신의 분급과 표면처리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오미아는 모든 고객들에게 패키지로 제품과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응용기술 지원서비스 차원에서 제지와 플라스틱, PVC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제지연구소에서는 제지회사가 응용단계에서 직면하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연구해 제지회사에 제공하고 있는데 세계 탑10의 제지회사는 모두 오미아의 고객이라는 자부심이 있다.(주)오미아코리아 이정명 대표는 “간혹 오미아가 외자기업으로 국내에 기술을 이전하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기술보유의 원천은 사람이다”며 “지금 오미아 그룹의 엔지니어링 최고 책임자는 한국인인데 그는 오미아코리아 공장장 출신으로 세계 오미아 공장의 건설, 유지, 보수의 최고 책임자가 된 것이며, 그가 바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주)오미아코리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은 제지와 플라스틱 등이 있는데 중량기준 20~30%의 탄산칼슘을 함유하고 있는 제지의 경우 충진용으로 25%, 코팅용으로 75%가 공급되고 있다.코팅용 중탄의 주요 장점은 백색도가 증가한다는 점과 유동성이 양호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점이 있다. 또 고형분 작업이 가능해 건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고가인 바인더(접착자) 요구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모든 인쇄 작업에 적합하다는 장점도 가진다.충진용의 경우 산성지를 중성지화 할 수 있으며, 불투명도와 생산성이 향상된다.이와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오미아코리아는 제품의 수입 대체에 기여하고 국내 탄산칼슘 업계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일본 제지업계 시장을 개척해 일본 전국 시정점유율 12%와 다이오제지 내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는 게 업체관계자의 설명이다.이처럼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까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로 이정명 대표는 한 우물 정신, 품질의 균일성, 엄격한 품질관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 세계최고의 기술보유 및 제품생산 등을 꼽는다. 한번은 (주)오미아코리아가 중국을 관장하던 수년전 한국 굴지의 제지회사가 중국에 투자를 하면서 온사이트 공장건설을 함께 협의할 때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오미아는 품질에 대한 논의는 제외하고 다른 조건에 대해서만 협의토록 합시다”라고 한 일화는 오미아의 품질에 대해서는 무조건 인정한다는 말로 품질면에 있어서는 어디서도 뒤지지 않는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이와 함께 오미아는 단순히 최고의 탄산칼슘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한발 앞서 신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에 대한 응용 및 개발을 지속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고급종이일수록 탄산칼슘을 많이 사용하는데 종이에 탄산칼슘을 처음 사용되도록 기술을 제공한 것도 바로 오미아다. 탄산칼슘을 사용함으로서 종이의 품질 향상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많은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무엇보다도 오미아의 경쟁력은 오미아의 기업문화라고 이정명 대표는 강조한다. 철저한 현지화와 원칙을 준수하는 문화,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 그리고 자원을 중시하는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이와 더불어 이 대표는 ‘겸손(Modesty)’과 ‘예의(Courtesy)’, ‘정직(Integrity)’, ‘인내(Perseverance)’를 오미아인이 어떻게 고객과 파트너, 동료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이 중에서도 이 대표는 특히 임직원들에게 ‘정직’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직은 상호 믿음, 신뢰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정직하지 않은 사람의 말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관계나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정직한 마음과 더불어 멀리 보는 새의 눈, 자세하게 보는 곤충의 눈 그리고 물의 흐름을 읽는 물고기의 눈 이 3가지 눈을 가지고 보기를 임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기술력과 제품의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화학공업 분야에 있어 혁신기업으로 우뚝 선 (주)오미아코리아의 2010년과 미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주)오미아코리아는 최근 매우 단순한 의사결정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부문장들이 본인들의 책임 하에 의사결정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업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각 부문장들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진행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입한 시스템으로 이처럼 (주)오미아코리아는 경영시스템의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이정명 대표는 “시장은 더 좋은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 친환경적인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기술에 계속해서 도전하는 오미아는 5년에서 10년 후의 첨단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오미아는 탄산칼슘뿐만 아니라 다른 물질과의 구조적 화합물인 하이브리드 제품의 생산과 영구개발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고 소개했다.이어 “100년의 미래를 지향하고 준비하는 오미아는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아직 국수주의적인 생각으로 외국기업에 근무하는 것을 매국을 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주)오미아코리아는 한국법인으로 한국에 세금을 내고 100%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로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하는 글로벌 시대에 무엇이 진정한 애국인지 인식을 바꾸는데 (주)오미아코리아가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이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영방침은 품질경영, 환경경영, 글로벌경영을 통한 고객만족의 극대화로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천연탄산칼슘은 석회석과 대리석을 물리적으로 가공해 생산되는 천연제품이다”며 “인체에 해가없고 산업폐기물 처리나 상하수도 환경정화, 산성화된 농지의 개량, 공해방지 등에 사용되는 친화물질로 현대화 문명의 이기인 환경파괴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한국경제매거진 박병표 기자[ⓒ 한경비즈니스 & kbizweek.com]<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