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모임을 위한 상차림

새해가 되면 맛있는 음식을 곁들여 가족이나 동료들과 신년 모임을 잡는 일들이 종종 생긴다. 때마침 특급 호텔들이 여러 가지 스타일의 레스토랑에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그랜드 힐튼 호텔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킹크랩 특선 요리’를 마련했다. 단백질·칼슘·인·철분 등이 풍부한 킹크랩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요리들이다. 점심에는 생선회 모둠, 킹크랩, 생선초밥이 준비되고 저녁에는 게살 계란찜, 일식 샐러드, 킹크랩 찜, 게살 알밥이 식탁에 오른다.새해를 맞아 칼로리가 낮은 반면 면역력과 간 기능을 강화하는 킹크랩을 선택했다는 그랜드 힐튼 호텔 측은 특히 가족 고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가격은 점심 8만5000원 저녁은 13만5000원이다.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2287-8888리츠칼튼 서울의 ‘옥산 뷔페’는 아시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아시아 퀴진 딜라이트’를 1월 한 달 간 진행한다.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홍콩 등 아시아의 대표 메뉴들이 대기 중이다. 야채 모둠 전복 볶음, XO 소스의 두부 요리, 밤과 함께 조린 닭고기 등 홍콩 정통 요리가 눈에 띈다.일본 요리로는 해산물 오코노미야키, 해산물 샤부샤부, 연어 다다키가 나오고 싱가포르의 마늘 칠리소스에 버무린 쌀국수 야채 볶음,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도 마련돼 있다. 주중 점심은 5만4000원, 주중 저녁과 주말 점심은 5만9000원, 주말 저녁은 6만30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문의 (02)3451-8474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직영 레스토랑인 무역센터 52층 ‘마르코 폴로’는 1월 29일까지 마크로비오틱 특선을 마련한다. 마크로비오틱은 ‘마크로(Macro)’, ‘바이오(Bio)’, ‘틱(tic)’을 조합해 ‘크고 위대한 생명을 담은 요리’라는 뜻을 부여한 단어다. 마르코 폴로는 그 뜻에 걸맞게 새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들을 준비했다. 우리 땅에서 자란 식재료, 천연재료, 정백하지 않은 곡물 등 건강한 재료를 골라 음양의 조화를 고려해 조리한 음식들이다. 전채에서 후식까지 19가지의 단품 및 점심과 저녁 세트 메뉴로 구성돼 있다.마크로비오틱 특선의 점심 세트는 5코스, 저녁은 6가지 코스다. 저녁 세트의 전채로는 토마토 감자 크로켓과 발사믹 소스가 어우러진 어린잎 샐러드가 나온다. 이어 표고버섯으로 우려낸 수프, 송로버섯과 아보카도로 속을 채운 라비올리가 뒤따른다. 주 요리는 피스타치오, 잣, 그릴 토마토와 함께하는 콩고기 혹은 현미 크림소스를 곁들인 농어요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후식으로는 두부 치즈 케이크, 올리브 향의 차가 제공된다.점심 세트는 3만8000원, 저녁 세트는 7만5000원에 세금이 부가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70만 원 상당의 압력밥솥을 증정한다. 문의 (02)559-7621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중식당 ‘만호’를 개·보수해 1월 8일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 달 동안 리모델링한 만호는 중국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일곱 개의 별실이 있어서 비즈니스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를 이용하기 좋은 장소다. 앞으로 다양한 광둥요리와 사천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셰프 추천 특별 점심 세트 메뉴도 마련했다. 재개장 기념으로 1월 말까지 밥 또는 면 등 식사 메뉴를 하나 주문하면 같은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투포원(2 for 1)’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02)6282-6741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