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11일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해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999.80달러에 마감해 1000달러에 안착하지는 못했지만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판매하는 금 관련 상품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오르자 금 실물 거래 없이 원화로 통장에 입금하면 금을 적립해 주는 은행권의 금 적립계좌 수익률도 급등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값이 상승하면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금을 팔거나 새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금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name[궁서]size[12pt]color[blue]bold[true]>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시중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9월 9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회의’ 참석 후 영국 런던 아시아하우스에서 ‘한국의 경제 현황과 금융 감독 방향’ 강연을 통해 “금융 완화 정책으로 확대됐던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도록 미시적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을 펼칠 시기는 아니다”며 “민간 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이 되살아날 때까지 기존의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내년부터 매달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납부 기준인 월소득액의 상한선이 높아져 고소득자의 보험료가 매년 조금씩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부터 국민연금 월소득액의 상·하한액을 전체 가입자의 3년간 평균 소득 상승률에 연동해 매년 조정하기로 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현재는 기준이 되는 월소득 상한은 360만 원, 하한은 22만 원으로 1995년 결정된 것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 관계자는 “고소득자의 연금 보험료는 조금 더 증가하겠지만 국민연금은 ‘낸 것보다 더 많이 받는’구조이기 때문에 나중에 더 많은 연금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name[궁서]size[12pt]color[blue]bold[true]>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하반기 겪었던 외화 유동성 위기의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선 외화 보유액을 확충하는 것보다 단기 외채를 줄이는 데 먼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 국제국은 9월 8일 ‘주요국의 외환 급제동(Sudden Stop) 및 정책 대응 사례 분석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단기 외채 대비 외화보유액 배율이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외환 급제동’이란 예상하지 않은 자본 유입의 중단 및 뒤이은 대규모 자본 유출을 의미한다. 한국은 단기 외채 대비 외화보유액 배율이 2000년이나 2007년 모두 2배에 머물렀으며 올 6월엔 1.6배로 오히려 낮아졌다.시중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장기 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판매가 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8월 보금자리론 판매 실적은 4876억 원으로 전월보다 312억 원(6.8%) 증가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상품별 판매 비중은 0.2%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 상품인 e-모기지론이 36%로 가장 높았고 일반 보금자리론 33%, 혼합 금리 상품인 금리설계 보금자리론 29%,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2% 순이었다.]name[궁서]size[12pt]color[blue]bold[true]>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이 인터넷 여행 잡지 ‘스마트 트래블 아시아’가 주관한 ‘2009 관광 조사’에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베스트 25’에 선정됐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호텔 중에서는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1위는 페닌슐라 홍콩이 차지했고 플라톤 호텔 싱가포르(2위),만다린오리엔탈 홍콩(3위)이 뒤를 이었다.웨스틴 조선호텔은 20위이며 장충동 신라호텔과 광장동 W호텔이 공동 24위로 처음 선정됐다.중국 시장에서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가 하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로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올 7월 삼성전자의 중국 LCD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은 11.0%로 중국 업체인 하이센스(13.3%)와 스카이워스(11.8%)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올 1월만 해도 중국 LCD TV 시장에서 업체별 점유율은 샤프가 13.6%로 1위였고 하이센스(11.8%), 스카이워스(10.6%), 소니(10.6%), 콘카(7.9%) 순이었다.정리=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