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

삼성증권이 판매 중인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는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하는 ‘삼성그룹주 펀드’로 상품 구성부터 삼성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 최상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정작 이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는 따로 있다. 기존 인덱스 펀드들이 단순히 인덱스를 구성하는 종목의 시가총액에 기반을 뒀다면 이 상품은 자산총액, 순자산, 매출액, 현금흐름, 배당금 등 시가총액 외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인덱스를 운용하는 것이 다르다.이 펀드가 기준을 삼는 벤치마크는 금융 정보 전문 업체 와이즈에프앤(Wise FN)이 산출하는 ‘삼성그룹 밸류인덱스지수’. 이 지수는 시가총액 외에 50여 개 분석 요인에 따라 종목별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며 분기별로 정기적인 밸런스 설정을 통해 가중치를 변경한다. 가령 지금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삼성 계열사이지만 향후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계열사에도 골고루 투자되기 때문에 안정성과 성장성 등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고 있다. 실제로 8월 말 현재 삼성그룹 밸류인덱스펀드는 삼성SDI (11.99%)를 비롯해 삼성전자(11.61%) 삼성물산(9.78%) 삼성화재(9.24%) 등 총 18개의 삼성 그룹주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삼성그룹주 펀드에 비해 특정 계열사의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최저 가입 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납입 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 1.28%+선취 수수료 1% 별도)과 선취 수수료가 없는 C형(연 2.08%), 인터넷 전용 클래스인 Ce형(연 1.62%)으로 구분해 판매된다. C클래스의 경우 이연 보수제가 적용돼 가입 시점부터 1년 단위로 보수가 인하(2.08%→1.93%→1.80%→1.67%)되므로 장기로 가입하면 보수 인하 혜택까지 거둘 수 있다. 중도 환매의 경우 가입 후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최근 증권가의 최대 이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시장을 겨냥해 신개념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CMA+’는 수익률과 부가 혜택에서 업계 CMA 상품들의 장점만 골라 모은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삼성CMA+는 신규 고객이 삼성CMA+RP형(환매조건부채권)에 가입한 후 CMA를 급여 계좌로 지정하고 적립식 펀드에 월 30만 원 이상 자동 이체할 경우 6개월간 연 4.0%의 우대 수익률을 보장한다. RP형 CMA의 기본 수익률(2009년 7월 6일 기준)인 연 2.5%에 1.5%가 추가 제공되는 것으로 6개월 이후에도 기본 수익률에 연 0.25%의 추가 수익률이 주어진다. 추가 수익률은 CMA 잔액 300만 원 한도까지만 적용된다.또한 CMA+를 급여 통장으로 지정한 고객은 온라인 주식 매매 수수료의 10%(최대 3만 원), 펀드 투자 금액의 0.1%(최대 3만 원), CMA 신용카드 사용 금액대별로 일정액(최대 1만 원) 등 월 최대 7만 원까지 고객이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해 주는 ‘펀드 적립 리워드’ 서비스도 실시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CMA+를 통해 월 430만 원을 급여로 받고, 적립식에 매달 30만 원씩 투자하는 경우 CMA 수익만 월 1만2000원(세전)”이라며 “여기에 공모주 청약 한도 2배 우대, 이체, 출금 수수료 면제 등 부가 서비스까지 감안하면 혜택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삼성증권은 CMA와 적립식 펀드를 결합한 ‘삼성CMA+적립팩’을 출시해 화제다. CMA 자동 이체로 매월 10만 원 이상 투자하면 이체·출금 수수료가 면제되고 0.1%포인트의 우대금리 제공 등의 부가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자가 선택한 안심플랜(키핑, 베이징, 스윙)에 따라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절세형 상품에 투자해 연말정산 시 큰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삼성CMA+절세팩’도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CMA를 통해 3대 절세형 상품인 장기주택마련펀드, 신개인연금저축, 장기적립식주식형펀드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다. 3대 절세형 상품 가입 시 과표가 1200만~4600만 원인 고객은 다음해 연말정산에서 최대 157만 원까지 환급 받는다.송창섭 기자 realso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