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끄는 농심의 사회 공헌 활동

농심은 고객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윤리 규정을 제정하고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이해관계인들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또 농심은 친환경포장 소재 재질을 개선하고 ISO-14001에 맞는 탄소 배출, 수질 오염, 악취 등을 제거하는 등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농심은 국내 식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이제는 사랑을 나눔으로 환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각종 재해 주민 불우이웃 돕기 활동, 해피 펀드 사회봉사단 및 사랑나눔콘서트 등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한국 전통 음식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작년 10월 농심 음식문화원을 설립, 음식 문화 개선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농심음식문화원을 통해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바른 식생활, 세계 각국의 건강식 등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올해 4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음식 문화 전문 도서관은 전통식문화 자료에서부터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드북까지 7000여 권의 음식 문화 관련 장서와 260권의 관련 고서를 보유하고 있다. 음식 문화에 관심 갖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농심은 음식문화원에 2015년까지 80억 원을 투입해 전문 도서관뿐만 아니라 전문 갤러리, 체험관, 조리 공간 등 한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음식문화원은 바른 식습관 정착을 위해 충북대와 함께 새샘운동(3SEM:Smart, Smile, Sharing Eating Movement)도 전개하고 있다. 먹으며 생기는 즐거웠던 기억(Smile), 나눠 먹는 즐거움(Sharing), 좋은 것을 먹는 즐거움(Smart)의 요소를 알고 ‘건강하고 즐겁게 나눠먹는 습관’을 키우자는 운동이다. 현재 청주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새샘운동은 앞으로 지역 범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농심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사랑나눔 콘서트, 사회봉사단 운영, 푸드뱅크, 유니세프 공익 캠페인, 홍대리맛차 등 다각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농심 사랑나눔 콘서트에서 입장객들이 가져온 제품과 농심이 기증한 제품들을 모아 매년 대학적십자사 등을 통해 불우이웃, 소년소녀 가장, 결식 아동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소외 계층을 돕고 사회적으로 식품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푸드뱅크에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게다가 홍대리맛차를 운영, 사회복지 시설 등에 간식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대리맛차는 자동차에 농심 제품을 싣고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 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는 사회 공헌 서비스다.이 외에도 농심은 재단법인 제주삼다수 농심장학재단에 매년 5억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재단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주 지역 영재를 육성하고 창의적인 학술 문화 연구 활동에 대한 제반 지원 및 장학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농심은 2006년부터 매년 제주 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중에서 학업 우수 장학생, 저소득 가정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농심 울촌 재단은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 사업, 학술, 문화, 연구 활동에 대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초창기 중·고등학생 위주로 운영하던 장학 사업을 최근에는 대학생과 대학원생까지 확대, 매년 2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외 학술 연구 분야의 활성화와 관련 분야의 발전을 위해 각계의 연구원들과 학술 연구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 논문의 출판을 지원하고 있는 농심은 이미 해외 교포 자녀 및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고 올바르게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코리아 랩(Korean LAb)이라는 학습 CD-RPM을 영어 및 일어판으로 개발, 보급한 바 있다.김선명 기자 kim069@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