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바&스테이크 전문점 이뜰
주머니 사정이 걱정되는 젊은 샐러리맨들과 데이트 커플들에게 무한 리필, 무한 제공이라는 단어만큼 매력적인 단어가 있을까? 그저 싸기만 한 것도 아니고 맛까지 좋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금상첨화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맛있는 스테이크를 가격 걱정 없이 무한 제공하는 맛집이 있다.바로 홍대 앞의 와인바&스테이크 전문점 ‘이뜰’이다. 2년 전 문을 연 ‘이뜰’은 사실 인테리어로 먼저 주목받은 곳이다. 멋스러운 디자인의 원목 테이블과 의자들을 비롯해 풍성한 화초와 화분들로 전체적으로 푸근하게 꾸며진 인테리어는 유럽의 어떤 산장이나 카페를 연상케 하는 아늑한 분위기로 보는 이의 긴장을 누그러뜨린다. 전체 88석 규모로 이 중 25석이 테라스 좌석이다.특히 꽃이 가득한 테라스에서는 로맨틱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이뜰’을 찾는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테라스 좌석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뜰’을 선호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이뜰’에서는 맛있는 브라질식 그릴 스테이크가 무한 리필되기 때문이다. 이 집의 브라질식 그릴 스테이크는 다른 스테이크와 달리 철저하게 호주산 냉장 쇠고기로 만들어진다. 냉장 쇠고기만 사용하기 때문에 늘 신선한 고기 맛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게다가 다른 스테이크와 달리 따로 소스나 양념을 하지 않고 천일 돌소금만으로 참숯 그릴에 직접 구워내기 때문에 훨씬 담백하면서도 연하고 감칠맛 나는 그릴 스테이크 맛을 즐길 수 있다.무한 리필되는 건 브라질식 그릴 스테이크만이 아니다. 그릇째 풍성하게 나오는 6가지 기본 샐러드를 비롯해 브라질식 꼬치구이인 슈하스코도 무한 리필된다. 특히 슈하스코는 여느 꼬치구이와 달리 닭다리살과 돼지 스페어 립을 덩어리째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워낸 까닭에 향과 맛이 모두 뛰어나다. 스테이크는 등심, 허리살, 안심, 채끝(갈릭 소스)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데 계절에 따라 나오는 부위가 달라진다.브라질식 그릴 스테이크과 슈하스코 외에 최근에는 플람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많다. 플람스(flam’s)는 도우(dough) 위에 각종 토핑을 얹어 구워내는 독일식 빵으로 어떤 토핑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마니아가 된 이들도 많다.와인바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집답게 와인 리스트도 다양하다. 저렴한 가격의 캐주얼 와인에서부터 수십만 원대의 프리미엄 와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와인이 총 200여 가지 준비돼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이뜰이 직접 엄선한 저렴하면서도 맛 좋은 캐주얼 와인 8종류를 1만 5000원에 무한 리필하는 와인데이 이벤트가 펼쳐진다.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맛과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경제적인 가격에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홍대 앞 이뜰로 가자. 꽃과 와인이 함께하는 곳이기에 특별한 날, 특별한 고백의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영업시간: 12:00~02:00메뉴: 브라질식 그릴 스테이크(리필 가능) 2만5000원, 모둠스테이크&슈하스코 2만5000원, 플람스 7000~2000원, 와인데이 이벤트 1만5000원 위치: 2호선 전철 홍대입구역 5번 출구 홍대 정문 앞문의: (02)3141-4459김성주·객원기자 helieta@empal.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