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2년 연속 ‘2009년 한국 최고의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1세기를 선도하는 올바른 기업 문화를 가진 기업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여하고 있다.공사는 구직자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내부적으로 공기업 최고 수준의 여성 직원 비율, 거의 완벽한 양성 평등 제도, 채용 시 학력이나 출신 지역 제한이 없고 27개 해외 지사 근무 기회 등이 매력적 요인이다. 하지만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한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 관광 발전과 국제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구석구석 찾아가기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문화 관광, 관광 환경, 해외 교류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녹색 경영에 선도적 역할로 국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주력 사업인 해외 관광객 유치는 공세적 마케팅 전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4월 말 현재)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 유지해 오고 있어 외화 수입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의 주요 사업은 크게 6가지로 요약된다. 국제관광진흥사업, 국민관광진흥사업, 관광자원개발사업, 관광산업의 연구·개발 사업, 관광 요원의 양성과 훈련,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물품의 수출입업을 비롯한 부대 사업 등이 그것이다. 2009년 3월 기준으로 765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5개국에 27개의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굵직한 성과를 여럿 거뒀다. 먼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통합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관광 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선도, 고부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았다. 또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지원을 강화하고 녹색 성장을 위한 관광 기반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밖에 지속 가능한 경영 시스템을 구축, 미래 성장을 위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기업 문화도 눈길을 끈다. 먼저 사회 공헌을 보면 지역사회 나눔 활동, 문화 관광 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관광 환경보호 활동, 국내 지사 및 지방협력단 나눔 활동, 해외 교류 지원 활동도 눈에 띈다. 사회봉사단 ‘구석구석나누미’도 활약이 대단하다. 2006년 150명으로 발족했고 지난해 전 임직원으로 확대했다.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있다.근무 환경과 복리후생도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주택자금 대출을 비롯해 학자금 대출, 휴양소 운영, 직원 및 배우자에게 연간 1회 건강검진을 해 준다.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이다.인재 육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역량 중심의 교육 훈련 체계를 마련해 놓고 있다. 교육 목표 관리 제도를 통해 상시 학습 체제 운영 및 학습 문화의 전문성 심화와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또 교육 콘텐츠 강화를 통한 직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사이버대와 재무관리, 마케팅전략 등 6개 과정의 교육 협정을 체결해 직원들의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6개월 과정의 독서통신 교육과정도 신규 개설했다.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외국어 수강과 시험을 지원하고 사내 외국어 강좌도 다양하게 개설해 놓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교육도 눈길을 끈다. 승진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노사 간 선진화를 위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해외 연수 제도도 직원들의 큰 인기를 끈다. 해외 학술 연수, 해외 어학연수 등을 위해 조지 워싱턴대 등에 정기적으로 직원들을 파견한다.성과와 보상 체계는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또 다른 방법이다. 동기를 부여하고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으로는 성과 평가에 의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성과 부서와 우수 부서의 승진 및 해외 지사 전보에 반영하다.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기업 비전인 ‘매력 있는 관광 한국을 만드는 글로벌 공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