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자로 알려진 리처드 개리엇(48)이 전 소속사인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사기를 당했다며 300억 원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의 핵심 주장은 “자신이 사퇴한 적이 없는데 자진 퇴사로 처리돼 2011년 6월까지 2년 반 동안 가질 수 있는 스톡옵션 행사 기회를 놓쳤다”는 것. 다시 말해 빨리 퇴사 처리돼 최근 급등한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통한 시세 차익의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개리엇은 세계적인 게임 ‘울티마’ 시리즈를 개발, 게임계의 거장으로 자리 매김한 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2001년 엔씨소프트에 입사했다.엔씨소프트는 개리엇에게 7년여에 걸쳐 게임 개발비와 스톡옵션 등으로 총 1000여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총괄 책임을 맡은 게임 ‘타뷸라라사’가 대실패했고 개리엇은 지난해 엔씨소프트와 완전 결별했다.= 열린우리당 의장을 지낸 신기남(57) 전 의원이 국제크리스천연합(JMS) 총재 정명석 씨의 대법원 상고심 변호인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한때 집권 여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성폭행범을 변호할 수 있느냐고 비난하는 반면 신 전 의원 측은 잘못 알려진 측면이 많다고 항변하고 있다.대법원은 지난 4월 23일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미 정 씨 재판에는 조준웅 전 삼성 특검 등 화려한 변호인단이 참여해 논란이 된 가운데 신 전 의원의 참여가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신 전 의원은 법무법인 ‘한서’의 대표 변호사로 소속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한 데 따라 정 씨의 변호인단에 자동적으로 이름이 오르게 됐다.일부 누리꾼들은 “도덕적인 면에서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질타하기도 했다.= 5월 6일 롯데-SK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에서 한 관중이 난입해 ‘롯데의 공적’ SK 박재홍(36)에게 장난감 검을 휘두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남 진해에 거주하는 롯데 팬 박모 씨는 박재홍이 7회 초 타석에 들어서자 1루 내야석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장난감 칼을 박재홍에게 던지는 등 시위를 벌여 안전요원과 경찰에게 끌려 나갔다.박재홍이 롯데 팬들의 미움을 사게 된 이유는 지난 4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경기 때문. 롯데 주장 조성환이 SK 투수 채병룡의 공에 맞아 실려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공수 전환 후 박재홍이 김일엽 롯데 투수의 보복성 위협구에 항의하다가 이를 말리려던 공필성 롯데 코치에게 욕설을 하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다.이후 박재홍과 SK 선수단은 공필성 코치와 롯데 선수단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롯데 팬들은 “5월 초 사직구장 홈경기 때 원한을 갚겠다”고 벼르고 있었다.자료: 네이트, 네이버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