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 우주로 가는 항구를 만들었다.’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건설된 나로우주센터의 의미를 한 전문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이제 우리 힘으로 우주개발에 나서는 시대가 됐다. 아시아는 이미 우주개발의 각축장이다. 미국·러시아 ‘2강’을 따라잡는 중국과 일본, 인도의 기세가 매섭다. 미사일 발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북한도 이 대열에 끼어들 태세다. 한반도 남단에 들어선 ‘우주 항구’는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달 탐사의 전진기지다.취재=장승규·우종국·이진원·김선명 기자전문가 기고=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사진=서범세·김기남·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