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 상반기 프로모션

가끔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을 때가 있다. 그러나 소문만 듣고 찾아갔다가 맛과 서비스에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은 음식 재료와 맛, 서비스에서 안심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되어 주기도 한다.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로나에서는 2월 28일(토)까지 2인 기준의 ‘타볼라’ 코스를 15만 원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는 고객이 가져온 와인을 별도의 ‘코케이지’ 요금 없이 마실 수도 있다. ‘타볼라’는 스페셜 파스타 또는 홍합 라구, 수프, 전채요리, 주요리, 로즈마리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수플레까지 총 여섯 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전채요리는 바질향을 곁들인 새우 카르파치오, 레몬향을 가미한 관자 카르파치오, 오이소스를 곁들인 석화 등 여섯 가지다. 문의 (02)3440-8000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레스토랑 ‘그랑 카페’는 이색적인 홍합 요리를 4월 말까지 매주 월∼토요일 저녁 시간대에 대접한다. 중국식 매운 홍합, 토마토 칠리 홍합, 홍합 떡볶이, 홍합 스파게티, 홍합탕 등 여러 나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홍합 요리를 잔뜩 준비했다. 가격은 1인당 2만5000원이고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559-7614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가족 고객에게 제공되는 프로모션도 있다. 롯데호텔 월드의 중식당 ‘도림’은 휴일에 ‘해피데이 패밀리 특선’을 선보인다. 삼선누룽지탕, 상어지느러미 게살수프, 광둥식 양갈비구이 등 70여 가지 일품요리와 기본적인 식사 종류를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다. 점심 5만 원, 저녁 7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411-7800~1한편 W서울 워커힐은 2009년 시리즈 만찬 행사인 ‘W 구어메(W Gourmet)’의 첫 번째 테마로 ‘90+’를 선정했다. 90+는 세계적 와인 매거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2008년 평가한 결과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와인들을 엄선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와인만이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요리까지 준비했다. 송로버섯을 곁들인 수프, 대구를 이용한 생선 요리, 마스카포네 치즈를 곁들인 파스타, 횡성 한우를 이용한 메인 메뉴 등이다. W호텔 1층 레스토랑 ‘키친’에서 2월 11일(수)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같은 층 ‘우바’에서 식전주 리셉션도 벌어진다. 리셉션을 포함해 1인당 18만 원이며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문의) (02)2022-0111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경우는 토요 브런치를 금요일 숙박과 묶어 패키지로 선보이고 있다. 한강이 보이는 그랜드 룸에서의 1박과 ‘파리스 그릴’에서의 브런치가 26만 원대부터 제공된다. 패키지는 11만 원 상당의 2인 브런치 식사,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의 혜택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주말에 제공된다.파리스 그릴에서 맛볼 수 있는 브런치는 오믈렛 시리얼 팬케이크가 있는 ‘브렉퍼스트 스테이션’, 치즈와 모차렐라 토마토의 ‘애피타이저 스테이션’, 해산물과 각종 육류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그릴 스테이션’, 신선한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차려진 ‘디저트 스테이션’ 등 뷔페 형식이며 샴페인 한 잔이 제공된다. 문의 (02)799-8888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여러 특급 호텔들이 점심시간 직장인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비즈니스 런치, 저녁시간 무제한 안주나 음료가 제공되는 해피아워 행사를 열고 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요즘, 동료나 가족끼리 서로 기운을 북돋고 싶을 때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