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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2월 6일 ‘해밀을 찾는 소망’이라는 정책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현재 한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해밀’은 정치·행정, 외교·통일·국방, 경제 등 세 분야에 집중해 분야별로 학자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정책 제안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정책 개발’을 통해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 의원 측은 정책연구소 설립이 대권과는 무관하다며 순수한 정책 활동임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대한축구협회가 2월 3일 축구 월드컵 2018년, 2022년 대회 유치를 급작스럽게 선언한 데 대해 경향신문은 정 의원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히든카드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꽃보다 남자’의 인기 고공행진 뒤에는 치밀한 기획과 준비가 있었다. ‘꽃남’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는 “2년 전 ‘꽃남’을 기획할 때 ‘비주얼이 중요한 드라마라는 점과 F4는 신인으로 캐스팅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가 기획·제작한 ‘궁’ ‘환상의 커플’ ‘꽃보다 남자’ 등의 작품들은 대부분 판타지가 내장돼 있는 드라마가 특징이다. 판타지에 대해 그는 “완전한 허구의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에 두 발을 디디고 있는 묘한 공상”이라며 “드라마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판타지가 드라마의 기능과 역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송병준 대표는 대학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연쇄 살인범 강호순은 한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보험의 달인’으로까지 불릴 정도로 보험을 통해 재산을 축적한 그의 수법에 네티즌들은 혀를 내둘렀다. 그는 1998년부터 2년 동안 트럭 화재와 도난 등으로 9000만 원, 2000년에는 상가 화재와 티코 승용차 전복 사고 등으로 9600만 원, 2005년엔 네 번째 부인과 장모의 화재 사망 사고로 무려 4억8000만 원 등 총 7억2000만 원을 타갔다. 그에게 현재 남은 재산은 은행예금 2억8000만 원, 상가 점포 2억 원, 빌라 전세금 2000만 원 등 5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피해자인 배모(당시 45세), 박모(당시 52세), 김모(당시 48세) 씨 등 3명의 유가족 9명은 망인과 유족의 손해배상금 및 위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강호순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냈다. 강호순은 보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극구 부인하고 있고 보험 사기에 대한 입증이 쉽지 않아 향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자료: 엠파스, 네이버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