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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식(57) 지식경제부 제2차관의 갑작스러운 과로사 소식이 설 직후 알려지면서 과천 관가에 씁쓸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유족들에 따르면 안 차관은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7일 과천청사에 나와 수출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5시 30분께 퇴근했다. 이후 밤 11시께 급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호소해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휴일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는 경제 부처 공무원들에겐 안 차관의 돌연사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안 차관은 최근 13개월간 휴일 없이 일했다고 한다. 국토해양부와 노동부에서도 고위 관료의 과로사 부음을 접한 터라 공무원 사회는 더욱 술렁일 수밖에 없다. 공무원이 편하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경영권 향배가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6일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지난해 9월 시간외매매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16.41%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현대상선의 지분 19.13%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지배회사다.재계에서는 이와 관련, “현대그룹이 현대택배를 통해 강력한 지배구조를 갖게 됐다”며 “현정은 회장이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현 회장은 지난 2006년 10월 현대택배의 유상증자 실권주를 인수해 현대상선에 이어 2대주주(지분 12.61%)에 올라선 바 있다.그러나 현대중공업이 여전히 지주회사 격인 현대상선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게 재계의 판단이다.= 일명 ‘꽃남 신드롬’이 여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TNS미디어에 따르면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금잔디가 구준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멜로 라인이 시작된 1월 27일 시청률 25.9%를 차지하며 21.8%를 기록한 MBC의 ‘에덴의 동쪽’을 추월했다.‘꽃보다 남자’ 인기의 중심에는 주인공 구준표로 분하고 있는 이민호가 있다. 드라마에서 F4(Flower 4)의 리더를 맡고 있는 이민호는 배려하는 마음이 없고 안하무인격인 모습으로 ‘까칠 왕자’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간간이 보여주는 순진함과 더불어 눈 오는 날 좋아하는 여자를 4시간이나 기다리는 순애보적인 사랑으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 모두에게 까칠하더라도 한 사람에게만 다정한 그의 모습에서 여성들이 평소 꿈꾸던 환상적인 나쁜 남자의 모습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정작 이민호는 자신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1주일 내내 촬영장에서 지내기 때문”이라고.자료: 엠파스, 네이버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박시온 인턴기자 pso7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