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30일

산업은행이 8월 2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 경쟁 구도는 현대중공업 GS 포스코 한화의 4파전으로 짜여졌다. 마감 하루 전 현대중공업까지 가세, 판이 후끈 달아올랐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매물로 나온 기업 중 덩치가 가장 크다. 현재 시가총액이 6조7000억 원가량으로 매각 지분(50.4%)의 액면 가격만 3조40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경영권에 대한 웃돈을 더하면 실제 몸값은 7조~8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값에 팔린 기업은 LG카드(7조2000억 원)였고 그 다음은 대우건설(6조5000억 원)과 진로(3조4000억 원)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될 경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산업은행은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예비 입찰을 실시한 뒤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농협과 신한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3년 고정금리는 각각 연 7.95~9.63%,연 8.02∼9.62%로 전주에 비해 0.03%포인트씩 올랐다. 지난 6월 말 이후 각각 1%포인트,0.82%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나은행의 주택 담보대출 3년 고정금리는 연 8.83∼9.43%, 국민은행은 연 7.90∼9.40%, 우리은행은 연 8.21∼9.31%다. 반면 변동금리형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농협 연 6.57~8.25% △신한은행 연 6.59~8.19% △국민은행 연 6.55~8.0% 등으로 안정되고 있다.통계청이 8월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택시 종사자 수는 15만9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000명 늘었다. 이에 따라 법인택시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택시 운행 대수는 25만96대로 2104대나 늘었다. 화물차 운송업 종사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1톤 이하 용달 화물차 운송업 종사자 수는 8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명 늘었고 1~5톤은 6만7000명으로 2006년에 비해 3000명이나 증가했다. 개인택시와 5톤 이하 화물차 운송업은 개별 사업자 등록만 하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반면 공급 과잉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삼성SDI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TV를 직접 생산한다. 삼성SDI는 PDP 패널에서 PDP TV까지 일괄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갖춤으로써 향후 큰 폭의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25일 “지난달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PDP TV 생산에 들어갔다”며 “천안 공장과 헝가리 공장에서도 PDP TV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PDP TV 생산 라인을 액정표시장치(LCD) TV 생산 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어 TV 사업 전략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SK네트웍스는 중국 ‘사이노펙(SINOPEC 中國石化)’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서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8월 25일 발표했다. 제휴는 SK네트웍스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메이트’의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사이노펙은 중국 전역에 주유소 3만여 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정유사다. SK네트웍스는 톈진시의 사이노펙 주유소 내에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도인 베이징 등으로 사업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개 전업 카드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1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70억 원(42.3%)이나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법인세 감면(5616억 원),삼성카드 상장 관련 특별이익(1772억 원) 등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특별이익이 없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카드사의 연체율(대환 대출 포함)은 지난 6월 말 3.43%로 작년 말 3.79%에 비해 개선됐다. 반면 15개 겸영은행의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 말 1.39%에서 1.49%로 높아졌다.보험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은행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보험업계의 PF 대출 연체율은 2.4%(생보 1.7%,손보 5.6%)로 은행들의 6월 말 PF 연체율 0.68%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PF 대출 규모도 최근 3개월 새 3100억 원 늘어 5조3200억 원에 달했다. 다만 전체 대출 채권 중 비유동이하자산(3개월 이상 연체 등)의 비율은 1.9%로 지난해 같은 기간(2.4%)에 비해 0.5%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도 0.5%포인트 낮아진 3.7%를 기록했다.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