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한국타이어 조현범 부사장이 돌연 검색 순위 상위에 올랐다. 7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29) 씨가 한국타이어에 인턴으로 출근한 것과 관련이 있다. 조 부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면서 이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 씨의 남편으로 이시형 씨와는 처남매부 사이다.취업 정년기에 든 이 씨가 인턴으로 취업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하필 이렇게 눈에 띄게 ‘낙하산 인턴’으로 소문낼 필요가 있었을까.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3일 애초 17명의 동료 인턴과 함께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 씨의 입사 과정에 대해 “단독으로 ‘수시 인턴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5월 말에 발표한 인턴 선발 공고를 보면 지원 조건이 ‘2009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돼 있다. 이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 수년이 지난 이 씨로서는 지원 자격이 없는 셈이다.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이 씨를 뽑은 전형은 우수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기 위한 수시 인턴 전형”이라며 “이 씨가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서류를 접수해 엄격한 서류 전형 끝에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우수한 실적을 보인 인턴은 바로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별하고 임원 면접만 통과하면 정직원으로 채용한다.하지만 이 수시 인턴 제도는 지금까지 최소한 10년 이상 시행돼 오지 않았던 제도다. 한국타이어 쪽은 ‘10년 이전에도 수시 인턴이 뽑힌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류가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졸업한 지 오래되는 사람을 인턴으로 뽑는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없고 수시 채용도 아닌 수시 인턴 제도도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홍장표 의원이 발의한 법안 하나가 누리꾼(네티즌)들을 비롯한 일반 직장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 홍장표 의원 등 14명은 23일 제헌절(7월 17일)과 한글날(10월 9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국경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한글날은 지난 1991년 당시 노태우 정부가 국경일과 공휴일에서 제외한 이후 2005년 다시 국경일로 부활됐지만 현재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제헌절 역시 지난 2005년 당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개정안 대표 발의자인 홍 의원은 “국경일의 공휴일 지정은 가족들과 국경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녀를 통해 다음 세대에 그 의미를 전달하며 관련 행사 및 활동에 보다 적극적인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장치”라며 “근시안적 정치 및 경제 논리가 아닌 시대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쪽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3일 ‘법정 공휴일 확대 법안 발의에 대한 경영계 입장’을 통해 “국경일을 반드시 휴일로 지정해야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것이 국경일의 의미로 해석되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직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 오히려 국경일의 참의미를 더욱 잘 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우리나라의 연간 휴일·휴가일수는 134∼144일로 일본(129∼139일), 미국(114일), 영국(136일)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비록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낯선 인물이 화제에 올랐다. 20년 전 서울올림픽에서 울려 퍼진 노래 ‘손에 손잡고(Hand in Hand)’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가 MBC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그중 이승규 씨는 최근 CF 모델로 활약 중인 이성민 씨의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성민 씨는 청춘 스타 현빈과 출연한 화장품 광고로 얼굴이 알려져 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씨가 아버지의 유명세를 알게 된 것은 그녀 주위 사람들이 모두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감탄하며 대단하다고 말해주면서였다고. 자료: 엠파스, 네이버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